히가시가와 도쿠야의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를 꾸역꾸역 읽기 시작했다. 시작부분이 다소 지루하다. 분명 작가는 말할 때 구사하는 유머가 지루하거나 혹은, 요즘 말로 아재개그 수준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그 유머는 글의 행간에서 부드럽게 읽히는 맛이 나쁘지 않다.  첫번째 사람이 죽어나고, 또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받을 상황에 처한 주인공의 황당한 사연을 읽기 전까지 독자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는 소설의 힘이다.  






일본 소설은 아직도 주인공들 이름 때문에 힘들다. 특히, 처음에 성과 이름이 같이 나왔다가 어느 시점에 이름만 나오면 더 그렇다. 

주인공 류헤이는 중소기업에 취업하기로 한 후 여자친구와 헤어진다. 그런데 그 여자친구는 칼에 찔린채 건물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진다. 류헤이를 취직시켜준다고 했던 선배 모로의 소행이다. 모로는 소설 끝부분에 류헤이의 벗은 모습을 찍은 비디오를 간직해 놓았던 것으로 드러난다. 모로는 알리바이를 위해 술을 사오는 길에 부랑자와 몸싸움이 일어나게 되고, 자신이 범행에 사용한 칼에 옆구리를 찔려 죽는다.  칼이 꽃힌 채로 집으로 돌아와서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는 중에 죽는다. 죽기전에 문을 쇠사슬로 엮어 놓아서 '밀실살인 사건'의 미스테리의 요건을 잘 갖추게 된다. 


작가 히가시가와 도쿠야는 이런 간단한 사건을 복잡하게 얽힌 알리바이와 풀기 어려운 미스테리로 각색했다. 간간히 희미한 유머코드를 섞으면서, '가상의 도시'를 소재로하는 2000년대 일본 추리문학의 유행을 따랐다.  읽을 만 하다. 중반을 지나면 집중력이 생기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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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편집인 샤르딘

[끄적끄적] 


새 전철에서 새차 냄새가 난다. 공항철도다.  플라스틱과 내장도료와 포름알데이드가 적절히 섞인 그런 냄새를 졸다가 맡았다. 잠깐 잡힐듯 잡힐듯 온전히 기억해내기 어려운 어린 시절의 풍경이 떠올랐다. 대문이 검고 큰 친구네 집이었다. 집안이 크고 복잡하다. 방들은 앞문과 옆문으로 두개가 있었고 우리는 방과 방사이를 달려다녔다. 



물론, 어떤 방을 지날때 어른들이 보였지만 아랑곳 하지 않았다. 곳곳에 장난감이 천지다.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한 장난감은 어른 엄지 손가락 만한 쇠로된 자동차였다. 부러워하거나 나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새도 없이 친구의 집에서 그저 행복했다. 그 행복한 느낌이 냄새속에 흘러 들어온다. 그 친구집에서 그런 냄새가 났던것도 같다.  포름알데히드와 페인트에 섞인 신나 때문일까... 조금 더 맡아 보고 싶었지만 전철의 문이 열리자 행복감은 냄새와 함께 증발해 버렸다. 더 붙잡고 있을 수 없어서 아쉽다. 잠도 다 깼다.   계양역을 지나고 있다. 아...한참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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