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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02 강적들 168 대선잠룡 안희정 남경필 브로맨스편 이모저모


강적들 대선잠룡 안희정 남경필의 브로맨스 편 이모저모





강적들 168회에서는 19대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 특집으로 시작했습니다.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이번 강적들 168편의 치명적인 아쉬움 두가지를 먼저 말해야 속시원하겠네요.  강적들도 사전에 녹화방송해놓고 편집해서 틀어주는게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이번편에는 더더구나 그렇습니다.


강적들 아쉬운 점


초반에 반기문 대선 불출마 장면을 잠깐 삽입하긴했지만 전체적으로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한 분석 에 대한 분량이 많이 있어 한참 지난 재방송을 보는 느낌입니다. 요즘 정가에 이슈거리가 하도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생방송이 아닌 점이 참 아쉽네요. 반총장님 불출마 발표 덕택에 강적들의 시사성이 확 떨어집니다.  썰전과 더불어 국민적인 '시사 오락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사전에 리허설로 연습하고 자막 미리 준비해 놓고 생방송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두번째로는 TV조선이 보수를 대변하는 종편이긴합니다만, 김갑수가 이번 회에도 안나오니 자기네 식구들끼리만 방송하는 느낌입니다. 뭔가 균형이 깨진듯.  야당 대권 후보 안희정지사에게도 사드배치 문제 등 주제를 여권쪽 시각에서 몰아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거기에 안희정이 남경필과 브로맨스를 어필하는 분위기가 곳곳에 들어가 있어 공정한 대선 토론까지는 아니더라도 여권과 야권을 대변하는 토론과 분석이라기 보다는 보수 냄새가 훈훈한 방송으로 흘러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자는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면 좋을 지, 누가 지난 정치의 실패를 돌아보고 나라를 더 잘 리드할 것인지, 또 누구 덕을 보면 내 삶이 조금 더 나아질 것인지 라는 관점에서 판단하고 싶습니다. 



이준석 '박종진에게 들이대는 유머' 갈수록 늘어



초반에 박종진이 안희정에게 오바마 말투를 닮은 것 같다고 엉뚱한 멘트를 날리자, 이준석은 이번회에도 놓치지 않고 기습적으로 '어떻게 영어랑 한국말 말투를 비교해서  오바마랑 비슷하다고 하냐?' 고 잽을 날리네요. 김성령은 박종진에게 오바마 영어를 다 알아듣냐고 쪽을 주며 거듭니다. ㅋㅋㅋ


강적들의 매력은 시사프로그램인데, 동네 아저씨 형동생 같은 진행자들끼리 커피숍에서 편하게 말하며 치고박고하는 장면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이번회에는 이준석이 박종진 앵커를 '까는' 부분이 두어번 나옵니다. 




이준석은 반기문 전 총장에게 기자가 중국 외교문제 어떻게 하실겁니까? 라고 묻자 "제가 시진핑을 잘 압니다" 라고 대답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반 전 총장의 태도는 '박종진 앵커식 외교'를 구사하는 것이라고 한번 더 박앵커를 놀리며 조크를 날렸습니다. 박종진 앵커식 외교란 평소 박종진 앵커가 "누구누구는 내가 잘알어~" 라고 하던 부분을 비꼬는 말입니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면에서 강점을 보여줬던 이준석이 회가 갈수록 코믹해집니다.  이후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대선 주자별로 양자 대결시 선호도에 대한 여론조사 분석을 한참 합니다. 강적들  또 뒷북이죠. 생방갑시다! 



안희정의 직업정치인론


박대통령 인터넷 TV방송에 대해서 남경필지사는 '나는 잘못 없다'는 식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참담한 심정이다라는데 대해서, 안희정 지사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을 때 무엇을 고려해야하는지 되돌아 봐야한다고 하며, 본인이 나중에 말할 정치인 판단 기준에 대해 운을 띄웠습니다.



그틈에 이봉규는 '사드배치 해야죠?' 라고 잽싸게 치고 빠지네요. 이에 대해 안희정 지사는 "한미 군사동맹에 합의된 것을 존중해야한다. 사드배치가 방어무기 체계로 유용한 것인지 미-중 관계에서 대한민국에 어떤 이익이 있을지의 문제는 다음정권에 신뢰를 보냈으면 좋겠다 "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재차 야당 대권후보에게 확언받고 싶었을 이봉규는 만족한다고 말하네요.  순간 채팅창에 '이봉규좀...'이라는 글귀가 눈에 확 스칩니다.  



안희정은 '직업정치인론'을 자주 말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빈라덴 체포작전 당시 작전 부사령관에게 상석을 내주고 구석에 앉은 사진을 들며, 전문가가 어떤 분야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정치인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우조선 등 산업 구조조정 당시의 예를 들며, 책임은 금융 전문가가 지면서 결정은 정치인이 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고도 역설합니다. 




역술인들이 본 대선 후보 동물관상




이봉규는 2017년 새해에 역술인들에게 대선후보들 관상을 물어 봤답니다. (물론 작가들이 시켰겠죠. 아니면, 강적들 작가들이 회의해서 죄다 지어낸 이야기인것 같은 추측이 심하게 듭니다.)  남지사님은 '개(犬)상'이라고 서슴없이 말하니 보는 시청자가 무안하네요 (기자와 남지사는 아무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남경필 지사님은 상이 '치와와'를 닮았다고 합니다. 남 지사님 참 표정관리하기 난감하셨겠습니다.  




이봉규는 계속해서 대권 주자들에 대한 관상을 쭈욱 풀어 갔는데요. 안희정 지사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오소리상, 문재인은 우직하고 성실한 소, 김부겸은 용맹한 호랑이, 유승민은 염소, 반기문은 원숭이, 이재명은 삵쾡이, 안철수는 바다거북으로 줄줄이 소개합니다.  







박종진은 만약 안희정 후보가 경선에서 패배하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묻습니다.  당연히 지지한다고 말하는 안희정 후보를 보면서 문득, 안희정을 지지하면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재명과 여권 잠룡 남경필이나 유승민을 지지해도 그런 생각이 들까요.  결국 우리나라 정당정치에서 정당에 소속한 잠룡을 지지하는 것은 그 당의 최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되는 것이니 말이죠. 살면서 정치에 관심이 없던 전에는 해보지 않았던 생각입니다. 탄핵이 가슴에 상처처럼 느껴지는 요즘이니까요. 




참고적으로 또, 상식 차원에서 '젊은 나이에 당선된 대통령' 화면을 넣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43세에 당선되었고, 오바마 대통령은 47세, 박정희 대통령은 46세에 (자력으로) 당선 되었다고 하네요. 




만 18세 고3 선거권 논란



고3 선거권에 대한 논쟁이 후반부에 있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18세는 병역의 의무도 이행하는 나이이므로 선거권을 가질 권리가 있고, 안희정 지사는 이미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하고 있으니 그에 맞춰 선거권도 주는 것이 맞다고 주장합니다. 




이봉규는 역시 18세 반대이군요.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서 고등학교 3학년은 능동적인 사고가 어려워 선거권을 주면 안된다고 합니다.  선생님, 부모님 말들에 영향을 받을 확률이 너무 높다네요.  두번째는 납세의 의무를 헐~ 채팅창이 불납니다.  박종진 앵커는 쓴소리하는 넷티즌 팬들이 대부분 12세에서 15세라고 주저리를 푸는 데요. 당분간 이봉규 선생은 중이 고삼 님들의 악성댓글과 함께하실듯~





강민구 변호사도 만18세 선거권에 대해 법체계의 일관성입장에서 반대입장인데, 일리는 있어 보입니다. 만 18세는 법적으로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법률행위를 한다고 해도 취소가 가능하는 점을 들어서 바꾸려면 법체계 전체를 만 18세에 대해서 일관성있게 바꿔 야한다는 것이죠. 





강민구 변호사의 만18세 선거권 반대의 이유는 다소 설득력이 있습니다. 반대라기보다는 법체계 전체를 손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즉, 미성년자와 계약을 하면 법적으로는 온전한 계약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법률행위를 독립적으로 할 수 없는 미성년자에게 법적행위인 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은 법체전체를 흔드는 행위라는 이유입니다. 


또한, 매번 선거때마다 유사한 일이 되풀이 되듯이 대통령 선거를 나가는 사람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연령을 논한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점도 명료한 지적입니다.  "축구선수가 골대를 본인에게 유리하게 옮기는 거랑 같은 것이다"라며, 만 18세 선거권 논의는 다음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논의하자고 주장합니다.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고 느끼는 찰라에 이봉규가 옆에서 '그럼, 그렇지~'라고 추임새를 넣는 순간 진보측 시청자라면 답답함을 느끼겠다는 촉이 발동하네요. 결국 보수 성향의 강적들 패널들이 여권에 유리한 방향으로 토의를 몰아가는 건 아닌지...  이 부분에서는 안희정 남경필 두분이 너무 점잖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언짢은 생각이 몰려옵니다. 



안희정의 정치철학: 노무현을 뛰어 넘겠다?



안희정 지사는 캠프에 대부분 노무현 측 인사로 구성되어 있다는 지적을 정면으로 맞받아 김대중 노무현을 계승한 적자 장자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의 말을 대략 옮겨봅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못 다이룬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김대중 노무현으 대변되어지는 민주당의 역사를 이어갈 장자라는 자부심이 있다.  정치인들이 줏대없고 의리 없이 정당정치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과거를 배워야한다. 모든 혁신은 계승을 통해 탄생하고, 모든 창조는 모방을 통해 탄생한다. 국가통치도 마찮가지로 과거를 계승해야 혁신이 나온다" 






브로맨스 공동공약



안희정 남경필 두 대선잠룡 후보는 국회와 청와대,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동 공약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념을 넘어서는 브로맨스 클럽의 탄생, 대통합의 현장입니다. 


평소 방송을 통해 봐온 것처럼 안희정 지사나 남경필 지사 모두 '호인'형이지만 무언가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느끼함이 있었는데요. 둘에게 브로맨스라는 단어가 느글느글하게 철썩 달라 붙듯이 어울립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못 보신분들은 꼭 재방송으로라도 즐감하시길~ (서두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어차피 본방도 본방 느낌은 없는 오래된 시사 프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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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샤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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