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은 여론조사에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여론조사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응답자의 95%는 응답하지 않는 다는 것이죠.  사실 총선 때도 '떴다방'식 여론조사는 평균 응답률 10%이하여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지속되어 왔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시장은 경선은 국민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아니라 약 2% 정도의 일부 유권자만이 참여하고, 그 중에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는 사람이 많으니 자신이 유리하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또한 야권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후보로 국민들이 판단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 제안에 대해서는 '청산하고 책임져야 될 세력과 손을 잡거나 권력을 나누겠다고 하는 것은 민심과 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분명히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복지공약 - 기본소득과 토지배당]



이재명 시장의 1단계 기본소득 공약은 정부 예산의 약 7%인 28조원으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계층 2,800만명에게 연간 100만원을 주겠다는 겁니다. 이러한 지원이 커버하는 계층은 출산율 장려를 위해 보육지원, 초중고 교육 지원, 청년지원, 노인 지원, 장애인 지원, 대기업 수출 등으로 피해를 보는 농축어민지원 대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원금은 해당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기본소득 지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로 경제성장도 가능한 정책이라고 주장합니다. 





2단계 국토보유세는 토지 공개념 즉, 토지는 전 국민을 위한 공적 자산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정부가 거둬들이는 토지세가 연간 약 9조원인데, 이를 15조원 정도 내게 하여 전국민에게 되돌려 준다는 공약입니다.  토지배당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데요.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면 전국민의 5%만 더 많은 세금을 내고 95%는 세금을 덜내게 된다는 주장입니다. 





전원책은 이에 대해서 소득의 재분배는 정책이 될 수도 있으나 2단계 전면적 기본소득 공약은 '재산의 재분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정책이 근로의욕을 꺾거나 사회동력을 꺾어서는 안된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도 세수를 마련하지 못해 복지 공약을 지키지 못했는데, 이재명 시장이 이러한 공약을 실현할 수 있다면 과거 모든 정부의 관료와 공무원이 전부 사기꾼이었다는 말이냐고 발끈합니다. 


세제 개편없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건 신기루를 쫓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재명 시장은 현실적은 행정경험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매년 지출되는 가로등 보수 예산만 300억 이상이었는데, 25%를 삭감해도 실무 집행에 문제가 없었으며 약 70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개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국가예산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죠. 


유시민은 기본소득제에 대한 가장 큰 장애물로 '본능적 거부감'을 들었습니다. 내가 아무일도 안했는데 왜 국가에서 돈을 주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스위스는 1년에 3,600만원을 준다고 하니 그런거고, 일년에 100만원 주는 것은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재명 시장은 이러한 공약들로 인해 개인들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도록 하면, 자영업자 560만명 매출이 연간 700만원씩 올릴 수 있는 효과를 볼수 있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재명 경제공약 - 일자리 창출과 공정경제 회복]




이재명 시장의 경제 정책은 노동권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재벌 해체가 아닌 '재벌 시스템 해체'를 통한 공정경제 회복을 말합니다. 재벌 기업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재벌 황제 경영을 없애자는 뜻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연간 OECD 노동시간이 2위 일정도로 장시간 불법노동만 금지해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법이 정해놓은 주 52시간 노동만 지켜도 33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재명 시장은 이러한 방법이 IMF, 세계은행, 국제노동기구에서 권장하는 성장방식이라는 거죠. 





[이재명 공약 - 선택적 모병제를 통한 10만 모병양병설 및 복무기간 10개월로]





이재명 시장은 정부가 스마트 강군을 내세우며 13만을 감군할 계획이 있는데, 감군 이후 30만 군중 10만은 모병제 정예 전투요원으로 전환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무 징집병의 규모는 20만으로 감소되는 데, 국민 개병제의 원리를 감안하여 복무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이러한 경우 이재명 시장의 공약대로라면 징집병의 의무복무기간은 10개월이 됩니다.  10개월간 복무하는 군인이 제대로된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군의 주요임무는 직업군인과 모병된 전문요원의 몫이고 징집병은 보조역할을 하게된다고 합니다.



이재명 시장은 선택적 모병제의 효과로 훈련비용이 감소하고 10만명 규모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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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역술인 대선 예언 총정리

 

벚꽃 대선론 등 시즌이 빨리 돌아올 기미가 보이자 인터넷에 다시금 회자되기 시작한 '대권 예언'에 대해 총정리합니다. 현대 풍수지리의 태두라고 불리는 고 지창용(본관 충주, 호 청오, 1945년 일본 정치대학 졸업, 저서:한국지리총람, 하늘이여 땅이여 사람이여, 한국역리협회장, 한국역술인협회장, 국제역학학술대회장)풍수지관이 김영삼 대통령 시절 남겼던 다음과 같은 예언이 다시 한번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나올 것이며, 

한 사람의 불쌍한 대통령이 나올 것이며, 

한사람의 쫓겨나는 대통령이 나올 것이며,

그다음 성군이 나와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우뚝 서게 할 것이다"

 

몇 해 전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한 사람의 쫓겨나는 대통령'이 이명박인지 아닌지, 박근혜가 성군인지 등이 정가와 추종자들에게 논쟁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이제 '쫓겨나는 대통령'의 예언까지 거의 맞춘 셈입니다.  맨 마지막 예언까지 꼭 실현되기를 바라면서 주류 언론과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대선 예언들을 살펴봅니다.

 

조선일보는 "황교안, 박영수 뜰 것"이라고 한 역술인의 예언을 보도하며, 월드컵 4강 진출과 노무현 당선을 예언한 차길진 법사의 대선 전망을 전했습니다.  

 

 

 

 

 

(원문기사의 주소: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1&mcate=M1001&nNewsNumb=20170122546&nidx=22547  )

 

차길진 법사는 닭의 해에 통일의 여명을 알리는 소리를 들을 것이며, 한일 해저터널의 착공이 분명 성사되리라고 보았습니다. 통일의 기초라는 것이죠.  그런데, 차법사는 지금 거론되지 않은 의외의 인물이 대권을 거머쥘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인터뷰는 조선일보 기사가 나간 올해 1월 3일 보다 앞 서일 겁니다.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조선일보 기자가 묻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될 수 도 있다. 박영수 특검도 국민이 원하는 걸 속 시원히 해결하고, 국민이 호응하면 가능하다"라고 하는 모호한 대답을 남겼습니다. 

 

차길진 대표의 과거 예언에 대해서 자세히 검색해 보니,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동해 용오름'으로 비유하며 맞췄던 글들이 아직도 인터넷에 검색 결과로 나옵니다.  갑작스럽게 하늘로 솟아 올라가는 물기둥처럼 오랫동안 정치권에 잠룡하다가 승천하는 이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었고 이는 노무현으로 당연스레 해석되어졌습니다. 

 

이후 이명박 박근혜 때는 은유적인 표현을 하여 해석이 분분합니다. 손학규가 될 것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조선일보 기자가 묻자 차길진 법사는 본인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네요. 어쨌든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정확히 맞춘 역술인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서 인터넷을 더 뒤져 보았습니다. 

 

차길진 법사가 일간스포츠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게재하는 데 지난달 17일에는 '정유 환국의 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을 보니,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도 정유년이니 올해는 개헌이 잘 맞는 해라고 하며, 대선을 간접적으로 예언한 부분도 있습니다. '차기 대통령은 새로운 세력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짤 수 있고,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고 합니다.  

 

듣기에 따라 아리송합니다.  1월 초에는 조선일보에 황교안 권한대행과 박용수 특검을 언급했었는데, 중순에 언급한 '새로운 세력과 대한민국을 새롭게 짤 수 있는'을 생각해 보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새로운 세력이라고 볼 수는 없을 텐데 말이죠. 그러면 박용수 특검이라는 말인지... 본 기자는 차길진 법사가 새로운 인물이 나올 것이라는 예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누구일지는 본인도 모르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그래서 황교안 일지 박용수 일지 차 법사 본인의 선호가 포함된 인물 안에서 추정해보는 말을 흘린 것이 아닐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썰전의 전원책 변호사도 비슷한 예언을 했습니다. 지난 1월에 방영된 썰전 전원책의 대선 예언 편이 새삼 다시 떠오릅니다. 2017년 4월에 새로운 인물이 대선 후보로 등장할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인터넷 신문 Breaknews 도 전원책의 예언과 일맥상통한 "차기 대통령, 숨어있는 엉뚱한 사람이 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482661)

 

영월 대지원 주지 현오스님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태를 예언했다고 하는데요, 취재 기자에게 1년 전 '박 대통령이 66세에 대충이 들어와 위태롭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현오스님이 2016년 1월 1일에 오마이뉴스 기자와 인터뷰 한내용에도 연말 정치권이 여야 할 것 없이 큰 혼란이 와서 빅뱅 수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http://star.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172295#cb)

 

 현오스님은 "숨어있는 엉뚱한 사람이 되지 않을 까. 그 사람은 지역과 이념을 뛰어넘는 법을 알고 경제를 아는 사람이며, 아마도 대통령이 아닌 실세 총리가 될 사람이 한국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차기 대권 예언과 더불어 개헌을 통해 대통령이 없어지거나, 있어도 실세 총리가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주장이네요. 작년 12월 당시 거론되던 대선 주자는 아니며, 차기 정부는 내각제 총리가 이끌어 갈 것이라는 뜻인 듯합니다. 

 

 

조선일보는 이번 달 2월 3일에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송하비결(松下秘訣)' 예언을 소개했습니다.  "영남 세력이 호남에 침입하여 마침내 호남이 패한다"는 내용에 이어, 해룡기두(海龍起豆) 즉, “바다용이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라고 해석되는데,  “대선 후보 중에 유일하게 바다 근처에서 태어난 사람이 문 전 대표라고 주장하는 글 들이 지지자들에 의해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사주 상으로는 안철수 대표가 대권에 가장 가깝다는 역술가들과 지지자들의 이야기도 공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The Fact의 2015년 10월 15일 대통령 팔자에 대한 기사에서, 당시 이름이 알려진 역학자들의 대선 예측에 대한 의견을 분석하였는데요. 김무성과 반기문을 지목하는 헛방 예언도 있었네요. 영업에 타격이 크시겠습니다.  자신의 주관과 예언 능력(?)으로 소신있게 점을 치겠지만 역학자들도 대선 때마다 전망을 안 내어 놓을 수 없고, 한 명 찍었다가 안되면 어쩌나 싶어 난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철수 전 대표를 지목한 청송철학원 김정섭 원장의 예언은 아직 유효하다고 볼 수 있는데, '안철수 의원이 청와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 차기 대통령은 통일대통령의 초석이 될 것이다. 다만 3인자의 운명이라 주변 사람이 만들어 줘야 한다'라고 했었습니다.  기사 내용을 좀 더 옮겨 보면 , '사주로만 (해석하면) 안철수 대표는 심지가 굳고 고집이 있어 좌우변치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반면 문대표는 선비의 탈을 쓴 모사꾼으로 심지가 앏아 불리한 일이 닥치면 수시로 말을 바꾼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기자는 안철수 대표의 사주(62년2월26일 진시)를 구글에서 검색하여 인터넷 무료사이트에 직접 입력해 보았습니다. 인터넷 사주풀이 사이트는 여러 곳이 검색되는 데 그중에 첫 번째로 나오는 '운세의 신(http://www.unsin.co.kr/)'에서 입력하면 나오는 결과입니다.

  

 

트럼프의 당선을 예언했다는 가보원 이강산 역술인은 안철수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지목합니다.    안철수와 문재인의 사주를 비교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안철수가 더 대통령에 적합한 사주라고 주장합니다. 

 

사주는 천간과 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안철수 사주의 일간(본인)이 을목이며, 지장간을 포함한 지지 4개에도 본인과 성문이 같은 (나무)목이 앉아 있어서, (즉, 같은 세력이 받쳐주어) 정치를 안정적으로 잘할 수 있는 힘이 느껴진다. 오바마 같은 성군이 될 것이다'라고 예언합니다.  이에 반해, 문재인의 사주는 '홀로 아리랑을 노래하는 비겁이 없는 형태', '일과 시의 충돌로 마지막 결과가 분란을 일으킨다'라고 해석합니다.  

 

이 부분에서 기자는 역술인들이 차기 대통령을 예상하는 한 방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측하는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들의 사주를 '우두머리'에 대한 해석에 역점을 두고 풀이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방식이 트럼프의 당선을 맞추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이에 반해 앞서 소개한 차길진 대표는 대선 후보들의 사주를 보는 것 같지는 않고 '본인의 영험한 어떤 내적(신적?)'역량을 통해 예언하는 차이점이 있는 것이죠.   사주풀이를 참고할 만한 학문라고 인정한다면 일리 있는 해석이지만, 유력 후보를 비교하여 예측하는 것은 노무현 때처럼 '돌풍'을 일으키는 후보는 예측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문재인 대표의 사주중 생시를 '辛巳'시로 보면,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없어 '丙戌'시로 봐야 한다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역술인들의 반론도 있습니다. 아예 사주 여덟 글자를 잘못 적어 놓고 풀이했다는 비판인 것이죠. 

 

과거 2011년 11월 한국일보에는 재계에서 유명다는 역술인인 용회수 씨의 인터뷰 기사를 실은 적이 있었습니다. 기억을 되살려서 다시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2017년 경에는 경제인 출신 대통령이 또 나올 것이라고 예언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당시 신문기사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용 씨는 기문둔갑의 일인자라고 합니다. 기문둔갑이란 유방의 책사였던 장자방이 기틀을 잡고 삼국지의 제갈공명이 완성한 병법이다라고 기사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약, 용회수 이윤영 선생이 2011년 인터뷰에서 예언한 2017년 또 나오는 경제인 출신 대통령이 '안철수' 라면, 역술계의 기문둔갑 계통에 꽤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인터넷 신문 코리아 데일리는 '꿈풀이 복풀이'의 저자로 유명하다는 역학자 김민정씨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습니다. 역학자 김민정씨는 "2017년은 전쟁이 일어난 해이니, 정유재란 때의 이순신 장군 같은 영웅이 다시 등장하므로, 나라를 구할 인물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가장 적임자다"라고 지목했다고 합니다. 

안철수 전 대표에 이어 내친김에 안희정 지사의 사주(인터넷 검색: 64년 12월1일 오전 10시) 도 무료 사주풀이 사이트에 넣어 보았습니다. 

 

 

코리아 데일리는 다른 역학자의 주장을 들어 안 지사 대망론을 설명합니다. 안 지사의 사주가 해월 갑신 일주에 기사 시주라서 위아래로 합(천간합 지지합을 말하는 듯)을 하고 있어 아랫사람의 신망을 받으며,  (사주의 일지와 시지의 합인) 사신합은 권력을 추구하지 않아도 난세가 영웅을 만들어 정유년의 이순신에 딱이라는 취지의 설명이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사주(음력 63년12월23일 병술시)도 역술인들에 의해서 많이 분석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역술인 중에서 이재명 시장의 지지를 선언(?)한 역술인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경향신문에서는 작년 12월 31일, '역학자 마의천의 대권주자 운명, 바로 여기 있다'는 글을 게재하였습니다.  사주풀이 역술 등을 전혀 믿지 않는다고 밝힌 원희복 기자가 마의천이 한시의 형식으로 풀어낸 대권 주자의 6명(문재인, 반기문, 이재명, 안철수, 박원순, 유승민)의 운세를 실었습니다. 

 

마의천은 여섯 명 안에 대통령이 나온다고 합니다만, 대권 주자들에 대한 각각의 예언을 살펴보면 된다는 건지 안된다는 건지 알쏭달쏭합니다. 거꾸로 나중에 돼도 맞고 안돼도 맞는 한시들 입니다.  여기에 또 자세히 분석해 볼 필요성은 못 느끼지만,  대권 운세를 예언한 6명 중에 반기문 전 총장은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마의천은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고기는 입질을 않고, 빈 배에 밝은 달만 싣고 간다'는 표현을 하여 마치 대선은 안 나오고, 원희복 기자의 표현처럼 '대통령 만드는 허주(빈배)'를 연상케 합니다. 반 총장의 불출마 선언을 예언했다고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다음 문장에 마의천은 '지금은 턱에 있는 운 세고, 말년은 좋다'라고 하였네요.   유엔 사무총장을 지는 70대 반 총장에게 말년이 좋다는 것은 '대권'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마의천의 한시 예언록은 이미 틀려버린 듯합니다. 

 

 

대선 때마다 유명 역술인들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차기 대통령을 예언하곤 하여, 'IT 강국이 미신에 빠지는 시기'라고 NYT 등의 해외 언론들에게 비웃음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번 탄핵정국 때 드러난 블랙리스트에 역술인들도 올라가 있었는지 궁금한 생각이 듭니다.  역술인들은 언론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과거에는 특정 후보를 예언하도록 압박받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과거 독재정권 시절처럼 정권 말기가 다가오면 별도 관리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을 까요?  

지금 탄핵 정국에 설마 역술인들에게 '모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하라'는 음모자들은 없겠지만, 대선 후보들 캠프에서는 각자 '주군'의 사주를 보고 좋은 쪽으로 풀이해놓고, 여론 몰이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대권 주자 운세에 대해서도 가짜 (Fake news) 뉴스를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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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200회 특집 대권잠룡 분석 이재명 편

지난 JTBC신년 토론회에서 이재명 시장과 전원책 변호사는 설전을 벌였다.  다른나라와 비교하여 기업의 법인세가 낮다는 입장의 이재명 시장과 그렇지 않다는 전원책 변호사는 상대의 수치가 왜곡 되었다며 심하게 논쟁을 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흥분하고 화를 내는 모습까지 보여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들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전원책을 책망하는 글이 들끓는 소동을 일으킬 정도였다.  

이재명 시장은 끝까지 감정 동요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평소 개혁정치가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것을 보면 토론 도중에 한번쯤은 무례하고 합리적인 주장을 하지도 않은 전원책 변호사에게 정중하게 '화는 내지 말라' 정도는 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참는 모습이 오히려 솔직하지 못한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  JTBC에서는 다음날 뉴스룸의 팩트체크에서 두사람이 제시한 법인세율 통계 수치가 모두 틀렸다는 결과를 보도 했다. 

전원책은 원래 그런 사람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이재명 시장이 말할 때 근거로 대거나 예로드는 통계적 수치를  의심하며 들을 것 같다. 성남시에서 걷지 못한 세금 많이 걷어 청년수당 지급했던 것처럼 나라경제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까?

참고로, 썰전 200회 특집편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신년 토론회에서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끼쳤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썰전에서는 이재명 시장의 지지도에 대해 분석했다. 

대선주자 지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탄핵정국에 급격히 지지율이 올라 갔다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재명 시장의 여론조사 대선주자 지지도가 꺾인 이유가 자신의 정책과 내공으로 신망을 얻은 것이 아니라 대중의 분노와 사회 분위기에 힘입은 지지율 상승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격동이 줄어들면서 문재인 지지자는 문재인에게,  반기문 지지자는 반기문에게 탄핵정국에서 모인 지지가 원래 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유시민 작가는 지금의 지지율 답보는 일종의 조정 국면이라고 말한다. 이재명은 '반반'한 후보라며 반기문에 이어 '반반'해석론을 내놓았다. 이재명은 노무현반 트럼프반 이라는 것이다. 

이재명 시장은 한 방송에서 뉴욕타임즈와 인터뷰 할때 '샌더스의 노선을 가진 트럼프 같은 정치인'이라고 소개하기로 했는데, 편집장이 기사 노출이 유리하도록 '한국의 트럼프'라고 제목을 바꾸었다고 밝힌바 있다. 

이재명은 열렬한 팬을 확보한 것에 대해 사람을 불러모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줬다. 그러나 당내 경선을 치르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원책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주당이 아니었다면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서 빅데이터에서 보듯이 폭발력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 얻은 지지 세력 중에서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의 지지를 붙잡아두기 어려울 거라는 의미란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은 문재인이 있기도 하다. 




이재명 시장의 장점은 SNS 소통 등 대중과의 밀접성을 꼽았다. 전원책은 '소통을 잘하고 친화력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단점이 되어, 발언이 너무 많아 정작 보여줘야 할 것이 가려진다고 말한다. 그것을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까?  

전원책 변호사의 말에 '단점'의 의미는 '정작 대중이 알아야할 '통치자로써 갖춰야할 자질과 경험과 역량'을 또는 더 정확히 그 러한 역량의 부족함이 숫자나 통계를 섞어서 말을 너무 잘함으로 인해 가려지고 있다는 의미인 듯하다. 지난 'JTBC'의 신년 토론회에서 이재명 시장이 법인세 비율등 통계에 대한 말만 나오면, 도저히 TV방송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거칠게 반박하던 것과 같은 맥락이 의중에 뭍혀있다.  

유시민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시장으로서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을 받은 것이 국가차원에도 통용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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