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로 단풍길은 자가용으로 드라이브하면서 잠깐 보기에도 아름다운 단풍길이다.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녹사평역 사이의 구간이다. 버즘나무와 은행나무가 어우러져 있고 전용 보행자로를 걸으면 단풍이 시야를 더 가득 채운다. 이태원 일대는 조선 초 이후 부터 산수가 수려하고 배나무와 계곡이 많아 역원이 설치되었고, 이태원(梨泰院)이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지도에서 보이는 전쟁기념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을 품고 있는 녹지 일대가 아래 조선 성종때 성현의 글에 나온 목멱산아래 이태원 일 듯하다.


"목멱산 남쪽 이태원에는 맑은 계곡물이 산에서 흘려내려 오고, 절의 동쪽에는 큰 소나무들이 많아 성안의 부녀자들이 빨래를 세탁하고 말리기 위해 모여들었다"  


이태원로를 계속 따라가면 해방촌과 경리단길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드는 이국적인 식당과 카페를 갈 수도 있다. 이어서 단풍을 계속 구경하려면 하얏트 호텔 쪽으로 접어 들어 남산의 산책로로 가면된다.  








[출처 : 구글이미지]

Posted by 샤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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