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은마아파트 위장전입 의혹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 "제 개인적인 특수한 사정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며 은마아파트에 살았던 사실을 소명했다. 


당시 대장암에 걸린 부인이 다니던 병원이 강남에 있는 모 대학병원이라는 것이다.  김상조 교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은마아파트에 위장전입 했다고 말이 나온 것에 대하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세계약서를 가지고 있지는 않고,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했던 은행 기록은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내 조씨 취업 특혜 채용 의혹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취업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학교에서 상급기관에 보고하는데 토익점수 900점을 901점으로 고쳐서 허위보고 했다고 주장했다. 2013년 부터 2016년까지 매년 허위보고를 했고 2017년 채용에는 3명이 지원하여 무자격자인 부인이 합격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상조 후보는 "송구스럽다. 자격을 갖춘 것으로 생각했다. 2017년 취업은 4년 지나 그만 두는 것으로 생각하고 퇴직금도 수령했다. 학교 측에서 지원할 것을 요청하여 지원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의원 중 한명은 부인의 채용관련 의혹은 해당학교와 교육청의 문제이지 김상조 후보자와 관련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김선동 의원이 특혜 취업 의혹을 제기하는 기간은 박근혜 대통령 집권기간이고 문화계 인사를 대상으로 블랙리스트까지 시행됐는데, 김상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특혜를 받을 수 있었겠느냐"고 반박했다. 




청담동 한신 오페라 하우스 투기 의혹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은 김상조 후보자가 소유한 한신 오페라 하우스 2차 아파트 구매에 대한 의혹을 제기 했다.  이에 대해 김상조 후보자는 지나가다가 복덕방에서 미분양 사실을 알게되어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 가서 직접 계약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청약 경쟁율이 70대1이 넘었음에도 어떻게 미분양이 있을 수 있냐는 홍일표의원의 질문에 김상조 후보자는 '1층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곳이라 미분양이었고, 당시 그런 곳이 몇개 더 있었다'는 취지로 대답했다.




세금탈루 의혹


자유한국당 정태옥의원은 김상조 후보자의 세금탈루의혹을 제기했다. 


강연등을 통해 김상조 후보자가 8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는데, 강연료가 무료이거나 25만원 이하면 신고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었다. 이에 의하면 신고건수중 23%가 누락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상조 후보자는 강연료에 대한 세금신고 의무를 지니는 요청 기업이나 기관이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 현실적으로 강연자가 직접 일일이 신고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카드사용 0원 학교 세무 프로그램 때문


김상조 후보자는 실제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약 2천만원 가량 되며 현금 이체 등을 통해 사용한 금액도 있지만, 학교 세무 프로그램에서 연말정산 할때 2천 5백만원 이하는 입력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예상과 달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는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여야가 바뀌어 국회의원들이 다소 헷갈리는 듯. 김상조 후보자가 현재까지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Posted by 샤르딘
,



뉴스룸 홍준표 후보의 무례한 인터뷰



4일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에서는 한나 아렌트의 '폭민(暴民, Mobs)'에 대해 인용했습니다. 한나 아렌트는 절망과 증오로 가득한 시민들에게는 증오할 대상을 만들어 주는 누군가가 있고, 그들의 '조작'으로 시민은 폭민이 된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폭민은 목적을 가진 누군가가 대중을 조작해서 만들어내는 변질된 시민의 다른 이름이라고 손석희는 부연 설명했습니다. '폭민'들이 피자 폭식판을 벌이고 광장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둘렀던 것을 다시 회상했고, 현직 구청장도 있다는 한 카톡방에 종북, 빨갱이, 계엄령 등의 단어가 들어간 가짜 뉴스를 만들어낸 이들은 전직 국정원 직원이었다는 음습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지사의 인터뷰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는 손석희와 시청자에게 폭력적이었습니다.  웃는 듯 화난 듯 웃으면서 억지 주장을 받아들이게 억압하는 악당처럼 굴었습니다.  손석희 앵커가 홍준표 후보에게 유승민 의원이 '(재판중이므로) 대통령 후보의 자격이 없다'고 비난한데 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인터넷에 다 나와있는데 뭘~' 이라는 식으로 댓구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손박사(손석희 앵커)도 재판중일거다. 손박사도 재판 중인데 거꾸로 방송하면 되냐, 내가 이렇게 물을 때 어떻게 이야기하시겠냐, 그런거 물어보면 안되는거 아니냐"라는 엉뚱한 말로 들이댔습니다. 




손석희 앵커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된다면 인터뷰를 왜하느냐'라고 놀라울 정도로 차분하게 대응 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또한, '작가가 써준거 읽지 마라'고 삿대질까지 곁들인 황당한 주장을 했습니다.  결국, JTBC 뉴스룸의 대통령 후보의 한사람에 대한 인터뷰는 '그런 질문은 인터넷에 다 나와있다', '대본 보고 읽지 마라' 등 전혀 얼토당토 않은 방송사고로 보일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유죄판결 가능성 있는 대선후보라는 비판에 관련된 질문 등 홍준표 후보가 어떤 답을 해도 불리할 테니 고의적으로 인터뷰 진행에 '조작'을 시도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JTBC 뉴스룸의 대선 후보 인터뷰 시간에 전국민이 보고 있는데, 동네 깡패가 쓸데없는 트집잡듯 손석희 앵커를 다긋쳤습니다. 결국, 대선주자로써 의미있는 인터뷰 내용은 아무것도 없는 헛 시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는 '#홍준표 인터뷰'가 헤쉬테그 검색1위로 떠올랐습니다. 










JTBC 뉴스룸이 끝나고 '소셜라이브'에서 손석희 앵커는 " 왜 이렇게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이 많지? 홍준표 후보부터 시작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위 영상 16분 14초 부터)



세계일보에 의하면 홍준표 후보는 "손석희 박사도 당황할 때가 있네요. 미안합니다"라고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손석희 앵커로 부터 이에 대해 "선전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바로 답장 문자를 받았다고도 하면서, (손석희 앵커가) "성이 많이 났더라"고 변죽을 한번 더 울려주셨습니다.  검사시절 "브레이크가 없는 벤츠"였다는 홍준표 후보는 인터뷰가 재미가 아니라 후보 검증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세계일보 기자의 지적에 "정치는 국민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며 기분 나쁜 너스레를 멈추질 않았습니다.  "시민을 조작해 폭민을 만드는 그들"이라는 손석희의 오늘의 앵커브리핑이 다시 떠오릅니다.

    

Posted by 샤르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