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6 10화 '겨울의 바람' 입니다. 그런데, 끝까지 화이트 워커의 씬은 없네요. 

북부에 살짝 내리는 눈발을 보여주고는 끝냅니다.  지난 시즌들의 10화 보다는

박진감과 엑션이 떨어지는 10회라고 개인적으로 말할 수 밖에 없네요.

 

전반부에서는 예상대로 세르세이에 관한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일곱신을 섬기는 하이스패로우 들의 종교재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세르세이도 곧 재판을 받아야하는데, 위엄있는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그의 아들 토먼(왕)도 참석하러 가야하는데, 내키지 않는 듯 지체하는 중에

세르세이의 괴수 심복이 막아 세워 가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치밀하게 계획된 폭발장치들로 하이스패로우와 여왕 마저리까지 포함하여 재판장에 있던

사람들을 모조리 폭사시켜 버립니다.   




그 충격으로 아들 토먼은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하게 되고, 세르세이는 왕위에 오릅니다. 



아야는 왈더 프레이를 죽이고 가면을 벗습니다. 잠깐 나오지만, 아마도 다면신(many faces god)가

 아야 편에 선 듯하네요.

존스노우는 추대에 의해 북부의 왕이 됩니다.  

그런데 브랜은 비젼을 통해 존 스노우의 출생의 비밀을 보게 되는데, 

스노우는 레이냐 스타크(Lyanna Stark)와  레이거 타게리온(Rhaegar Targaryen)

사이에서 태어 납니다.  




                                                           

해외  "왕좌의 게임"의 하드 코어 팬들은 "R + L = J" 라는 

유전자 방정식의 해답을 놓고 격한 논쟁을 해왔습니다.  이

 방정식의 R과 L은 부모이고 J는 존 스노우 입니다. 

 시즌6 피날레에서 Lyanna는 네드에게 'Robert'에게 말하면 죽일테니, 

알리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힌트가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조지 RR 마틴의 소설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여 해외 열성팬들의 

유전자 방정식 이론에 따르면, "R"은 왕자 Rhaegar Tagaryen를 뜻합니다. 

미친 왕인 Aerys 타르가르옌의 아들입니다 . 


그렇다면 존스노우는 용의 여왕 대너리스와 같은 집안이 되는 셈입니다.  

레이거 타게리온은 초반부에 나왔고, 거지왕이라고 비아냥 받았던 비세리우스 타게리온의 형입니다. 

대너리스가 태어나기 전에 죽었죠. 

결국 불(타게리온)이 얼음(스타크)을 만나는 것이 이렇게 이루어 지나 보네요. 

A Song of ice and fire 라는 제목이

시즌 7의 왕좌에 대한 은유인 듯 합니다^^




대너리스는 티리온을 킹스헨드로 임명합니다. 장면이 달달하네요.  

개인적으로 둘다 좋아하지만, 이 장면은 차분하고 부드럽고 약간 감동적이고 

조금 로맨틱해지기 시작할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입니다. 

대너리스랑 티리온 둘이 어떻게 될거 같은 분위기에 

불안불안 하며 왕좌의 게임을 보기는 첨입니다. 

제발 앞으로도 이 둘이 썸싱이 없지 말입니다!


곧이어

대너리스는 킹스헨드 티리온의 누나인 세르세이를 치러 웨스터로스로 수많은 함선와 

용 세마리와 함께합니다. 


시즌 7부터는 결국 대너리스와 존스노우의 세 대결이 펼쳐지다가 브랜을 통해 

한 집안임을 확인하고, 

화이트워커와 전쟁을 치르는 스토리가 펼쳐지지 않을 까 싶습니다.


그런데 극중에서 용의 여왕 대너리스가 애인에게 '결혼'을 통한

전략적 동맹을 활용할 듯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 잠재적인 전략적 파트너가 존 스노우입니다. 존스노우는 사실 조카인데 말이죠...


시즌 7은 내년 사월에 ...




Posted by 샤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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