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첫회 줄거리



로맨스 사극물인 '7일의 왕비'가 어제 31일 부터 KBS 2TV에서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특별기획 수목 드라마이  방영시간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부터 입니다. SBS 월화 사극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와 더불어 오랜만에 안방극장 사극 진검 승부가 기대됩니다. 




31일 '7일의 왕비' 첫방송 시청율을 6.9%로 출발했습니다. 반면, 엽기적인 그녀는 8.5%를 기록했었습니다. 




'7일의 왕비' 줄거리는 조선시대 중종의 첫번째 왕비였으나 7일 만에 폐위된 단경왕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합니다.  연산군이 중종을 어린시절 부터 질투하였고, 서로 연적이라는 그럴듯한 스토리 라인이 참 창의적입니다. 



연출은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을 맡았던 이정섭 PD입니다. 





첫회 줄거리입니다.





중종 1년 1506년, 폐비 신씨는 7일만에 폐위되어 쫓겨나서 교수형에 취해집니다.  신씨의 부모는 누군가에 의해 참혹하게 살해되고, 신씨는 중종을 단검으로 찔러 죽이려다 행동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7년전 연산군때 극심한 가뭄이 들고 민심은 왕이 부덕한 탓이라고 여겨졌습니다.  나중에 중종이 된 진성대군 이역은 도룡뇽을 잡아서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합니다.  연산군은 지나가다가 이를 보고 싸늘하게 비웃습니다.


한편, 연산군은 대신들과 회의하는 편전을 놔두고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뜰에서 상참의를 진행합니다.  대신들이 땀 범벅이 되어가자 연산군은 "허기진 백성을 떠올리라"고 일갈합니다. 


기우제를 지내라는 등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비가 오지 않아 부족한) 음기를 채우려면 진성대군의 혼사를 치뤄야 한다고 오위부 부총관 박원종이 말합니다. 


왕은 신수군에게 진성대군의 장인이 되어 달라고하고, 신수근(장현성 역)은 말문이 막힙니다.  



나중에 7일의 왕비, 단경왕후가 되는 신채경은 농부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알려주고, 변비걸린 당나귀 변을 나오게 하는 등 신통한 처자로 통합니다. 



신채경은 아버지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몰래 서울로 갑니다. 그런데, 우연히 진성대군과 마주치는 일이 생깁니다.  진성대군이 목욕하는 여인들을 훔쳐보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신채경이 발견하게 되는 것이죠. 


"그림 직이네"

라는 신채경을 쫓아 가던 진성 대군은

"우리 다시 만날거다"

라고 소리쳤고, 신채경은 도망가며

"미칫나 내가 니를 다시 만나게?"라고 합니다. 



이후 드라마는 진성대군과 신채경의 인연을 나름 코믹스럽게 연출하려 애씁니다. 진성대군을 질투하는 연산군과의 갈등도 그려집니다. 







연산군은 진성대군에게 신수근의 여식인 신채경과 결혼하여 시골에 처박혀 살면 살려주겠다고 합니다.  한편, 신채경은 연산군이 백마를 타고가는 것을 보고 진성대군인줄 알고 쫓아갔다가 연산군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냇가에서 연산군과 썸을 타게됩니다. 신채경이 연산군에게 반한 것으로 보이네요.  마지막 장면, 물끄러미 신채경을 바라보는 이동건의 꾀죄죄한 꼰대 같은 표정이 연산군역에 딱이라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Posted by 샤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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