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동안 대통령의 행적은 아직도 미스터리인데, 김기춘 실장만 비밀을 안다는 기사가 터졌다. 


세월호 당일 미 해군 7함대 리처드함은 구조요청을 받고 즉시 침몰지점으로 전속력으로 향했지만 한국정부는 사고해역 진입을 불허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트위터를 통해 '널리 알려달라'고 하여 화재가 되기도 했듯이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상부 지휘를 거부하고 통영함에 출동 명령을 내렸지만 결국 출항하지 못했다. 도대체 세월호 참사 당일 무슨일이 있었던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밝힌 자신의 행적은 "심지어 제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는, 청화대에서 굿을 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라고 말한 지난 4일 2차 대국민 담화가 아직도 유일하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2014년 7월7일 국회 운영위에서 대통령의 위치는 알지못하고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비상 상황에서 집무실이 아닌 대통령 개인 공간인 관저에서 머물렀다는 정도가 언론에 의해 유추된 유력한 정황이다. 왜 혼자 관저에 있었는지 지금까지도 성형외과 시술 등 또 다른 의혹 들만이 언론을 뒤덮고 있다. 


  

TV조선은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촘촘하게 확인하여 그 이유를 보도했다. 김기춘 전 실장만 그 비밀을 아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기춘 실장이 청와대 수석들의 입을 막고 귀를 닫게 했다.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대통령 행적에 대한 정보를 원천 봉쇄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발생 7시간 후 나타나서,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라는 황당하고 전후 맥락을 전혀 모르는 질문을 하고 언론에 그대로 전국민에게 방영된다.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은 청와대 수석들에게 대통령 행적에 대해서 모른다고 대답하도록 종용했다고 추정된다. 




본인도 국회청문회에서 대통령위치에 대해서 알지못한다고 답변한다.  


<고 김영한 수석 비망록>



그런데,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에는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4.16 대통령 동선, 위치를 '알지도 알려고 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으며 국회 자료 제출 불가 명령을 내린것으로 밝혀 졌다. 




김기춘 실장은 "청와대 내 계신곳이 집무 장소"라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  여당 '친박'인 김재원의원에게만 7시간 동안의 대통령 보고 내용 자료를 제출하였다고 보도 되었다. 


 대통령의 행적을 김기춘 실장은 알고 있었고 이를 비밀로 하기 위해 청와대 수석들에게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명령을 내렸을 수도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 임에도 대통령의 행적을 몰랐을 수도 있다.  


김기춘이 7시간의 비밀을 알았는데,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라고 명령한 것이라면, 수석들은 알지 못할 것이 분명하지만 설혹 알아서는 절대로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명령 했을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만약 비밀을 몰랐는데 이런 명령을 내렸다면, 자신도 모르기 때문에 수석들 중에 혹시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알지도(못하고)' 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모르는 것으로 하여 발설하지 말라는 명령이다. 다시말해, 7시간의 비밀을 아는 수석들에게는 '알지도 (못하는)' 것으로 하고 모르는 수석들에게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고 명령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결국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은 자신이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아는 경우에도 모르는 경우에도 효과적인 명령이다. 


이후 '7시간동안 이뤄진 대통령 보고내용 자료'도 그 제목이 위에서 분석해본 맥락과 같은 효과를 내포하고 있다. 


7시간 동안 대통령이 어딘가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거나 알아도 밝힐 수 없고' 그저 대통령에게 지속적으로 보고를 했다는 의미다.  김기춘 실장이 7시간의 비밀을 아는 경우나 모르는 경우에도 맞아 떨어지는 교묘한 제목이다.  김기춘은 박근혜 대통령이 7시간동안 밝힐 수 없는 부적절한 비밀스런 행위를 했던 것을 인지하고 있었던 경우 철저히 청와대 수석참모진의 입막음을 한 것이 분명하다.  대통령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 지 모르는 경우라도 본인은 비서실장으로써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업무 무능 상태에 빠져있었으면서 청와대 참모진은 철저히 함구하도록 명령하고 설령 안다고 해도 비밀을 유지하도록 강압한 것이다.  검찰은 왜 안잡아가나.



Posted by 샤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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