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e-commerce 시장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알리바바가 동남아의 온라인 지불(online payments) 시장에 우선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알리바바의 자회사 엔트 파이낸셜(Ant Financial)은 태국의 e-payment 핀테크 회사인, Ascend Money의 지분을 20퍼센트 매입할 예정입니다.   이는 마윈 회장의 영감에 따른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이며, 이 글로벌 확장에는 대한민국과 인도도 포함되어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네이버의 라인도 Man 이라는 ecommerce delivery 서비스를 태국에 론칭했는데, 라인은 이미 태국에서 인기 있는 메세징앱입니다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태국을 중요한 차기 이커머스 시장으로 눈여겨 보고 있는 이유입니다.  2012년 부터 기 론칭한 이커머스 서비스로는 라자다와 Zaloa가  있는데, 현재 동남아 국가의 배송 시스템 등 이커머스 인프라의 부족과 예상보다 저조한 이커머스 성장율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하여 있습니다. 특히, 엔소고는 직원의 절반을 해고 하였습니다. 라자다는 로지스틱스에 더 많은 투자를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IR 자료에는 현금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 특히, 알리바바가 진출하면 라자다의 내리막길은 피할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아직까지는 동남아의 이커머스 시장이 물류 배송 등의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헤비 이커머스 인프라스트럭쳐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그 예로 싱가폴의 온라인 그로서리 사이트인 Redmart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비교적 가벼운 물류 기반 인프라스트럭쳐를 필요로 하는 이커머스 시장인 Carousell, Shopee, Honestbee 등은 지금 활황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때에 마윈의 알리바바가 동남아에 진출하여 태국 페이먼트 회사의 도움을 받으며, 기존 라다다와 엔소고 등의 선진출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인프라 기반을 발판으로 부족한 부분을 매우는 식으로만 투자하여도 동남아 시장 석권에 문제가 없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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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샤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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