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신문, 교도통신, 시사통신 등 일본 주요언론은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를 급보로 전했다. '한국 대통령 박근혜가 임기단축을 포함한 거취문제를 국회에 맡긴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했다. 


AFP 통신은 박 대통령이 궁지에 몰린상태에서 탄핵을 피하려는 의도가 보인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전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으로 궁지에 몰린상태에서 자신의 거취를 국회가 결정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굴욕적인 탄핵을 피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했다. 




AP와 로이터 통신도 금요일 국회가 전격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깜짝 사임을 발표하여 탄핵을 연기시키려는 술수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박근혜 대통령의 3차담화를 꼼수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우상호 대표'를 언급하며 야당이 이번주에 탄핵을 결의하려던 차에 박대통령의 (국회에 의견에 따르겠다는) 공을 넘기는 식의 발표는 탄핵 프로세스를 멈추게 할것으로 보인다고 표현했다. 이어 한국의 야권 인사들은 탄핵추진 캠프의 분할을 야기하려는 수작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을 포함하여 누가 봐도 훤히 드러나는 의도임이 확실하다. 이제 더 이상 버틸곳이 없어진 마당에 탄핵 전에 대통령이 먼저 국회에 따르겠다는 한 수를 던진것이다. 




아사히 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을 박씨로 언급하며 사실상 임기도중 퇴임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 기사 번역 전문>

한국의 박근대통령 (64)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임기 단축을 포함한 거취에 대해 국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는 생각을 표명했다. 자신이 공모한 혐의로 국민적인 비판을 받아 사실상 임기 도중에의 퇴진을 표명했다. 한국에서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이 임기 도중 사임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씨는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거취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긴다.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정권을 이양 할 수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면 그 일정과 법적 절차에 따라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다 "고 말했다.

 박씨의 의혹을 둘러싸고, 순실 피고에게 기밀 문서를 건넨 문제와 최 씨가 전 비서관들과 공모하여 재벌 기업 재단의 설립 기금을 내도록 강요했다는 사건이 여론이 반발로 이어졌고, 검찰은 지금까지 기소 한 사건에서 박씨를 직권 남용죄와 강요죄, 공무상 기밀 누설 혐의 등 피의자로 판단하고 있었다.

 국회는 탄핵 의결을 향해 움직이고 있으며, 헌법재판소가 결정하면 대통령을 파면된다. 이대로의 형태로 정권을 유지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차기 대선은 헌법의 규정에 사임로부터 60 일 이내에 실시된다. 박대통령의 임기는 2018년 2월까지였다. 


이어지는 논설에서는 차기 대통령을 뽑을 때까지 한국의 국정마비는 피할수 없을 것이라고 비아냥 거렸다.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한반도와 동북아정세가 당분간 불안정해 질 수 있다는 논조가 많고, 이에 따라 미일간의 안보 강화를 운운하는 기사들이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사태로 인해 한반도 정세 불안을 걱정하는 것이 집단적으로 음흉해 보인다.



뉴욕 타임즈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임의사와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논평을 내놓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드라마틱한 제스쳐'는 5일 연속 거리에서 하야나 즉각 탄핵을 요구한 수많은 국민들의 압력에 대한 양보"라는 표현을 썼다.

 

(원문:Ms. Park’s dramatic gesture Tuesday was also a concession to mounting pressure from ordinary South Koreans, who have taken to the streets in large numbers for five straight Saturdays to demand that she resign or be impeached.)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은 탄핵으로 선출직 공무원이 아닌 황교안 총리와 수개월간 정치적 불확실성에 휘말릴 수 있는 국정 혼란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3번째 담화에 포함되어 있는 책임회피 또는 축소를 위한 꼼수를 동시에 즉각적으로 파악하여 언급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3차담화는 구글 영어권에서는 검색 순위 15위에 랭크되었으며, 구글 일본에서는 1위에 랭크되었다.  





Posted by 샤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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