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스마트폰 생산포기 선언, 소프트웨어 집중
쿼티폰의 선구자로 알려진 캐나다의 휴대 전화 제조업체인 블랙베리가 9월 28일 자사가 개발하는 모든 스마트폰 자체 생산을 포기 한다고 발표했다. 신기종의 디자인과 생산은 업체에 위탁하고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한다.
버튼 식 키보드를 갖춘 쿼티폰인 스마트폰을 시장에 적시에 론칭하여 상품화에 성공하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삼성, 애플 등 메이져 업체의 시장장악으로 급속하게 추락했다. 향후 제조와 판매를 위해 인도네시아 기업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모바일 판매회사인 티혼 모바일과 티혼이 설립한 합작회사에 블랙베리 단말기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블랙 베리는 통신 암호화 기술 등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로 정평이 나있다. 존 챔버스 회장 겸 CEO는 "보안 소프트웨어와 앱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발표한 6~8월 결산은 순손익이 3 억 72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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