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가 UFO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15년과 2004년에 촬영된 영상이라고 한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UFO 영상에 대한 오해를 종식시키기 위해 공개를 결정했다고 한다. CNN 등 해외 주요외신은 UFO 영상과 함께 관련 기사를 쏟아 내었다. UFO 영상에서 미 해군 조종사들이 동영상을 촬영하며 놀라서 나눈 대화도 수록되었다. '바람 반대 방향으로 엄청난 속도로 간다' '회전하고 있다' 등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미 국방부가 공개한 UFO 영상들은 2004년과 2015년에 미국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훈련 중에 촬영했다. 이후 UFO 영상은 미 뉴욕타임스(NYT)에 보도되었고 미식별 항공 현상 연구 민간 업체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2004년 해당 미확인물체 중 하나를 봤던 미 해군 조종사들 중 한 명은 2017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프레이머 미 해군 예비역 조종사는 “그 물체(UFO)에 가까이 가려하자 급 가속하여 높여 2초도 안 되어 남쪽으로 사라졌다”며 “탁구공처럼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가디언지의 유튜브 기사]
https://www.youtube.com/watch?v=auITEKd4sjA
[미국 국방부 UFO 영상 공개 유튜브]
한편, 지난 2017년 미국 국방부가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비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바 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첨단 항공우주 위협 식별 프로그램’(Advanced Aerospace Threat Identification Program)이었다. 2007년 미 국방정보국(DIA) 업무의 하나로 시작됐다. 미 국방예산 2200만 달러가 이 프로그램에 지원됐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당시 UFO 연구 프로그램의 존재를 확인하면서도, 현재는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에 연구 관련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지원만 중단됐을 뿐 연구는 최근까지도 계속됐다고 주장한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은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해리 레이드 전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예산의 대부분은 로버트 비글로가 운영하는 라스베이거스의 우주항공 관련회사에서 사용되었다. 레이드 전 의원의 친구이자 억만장자 기업가인 비글로는 미국 CBS의 한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하여 “외계인은 존재하고 UFO가 지구에 찾아왔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