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은 도널드 트럼프가 운이 좋아 아버지에게 엄청난 유산을 물려 받은 사람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실질적인 회사와 개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냐는 주장이다. 힐러리 자신의 아버지는 소규모 창업자였고 본인은 중소기업의 현실도 잘 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며, 미국기업이 미국에서 떠나지 않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현행정부의 규제 때문에 새로운 회사가 어렵다. 나는 규제를 풀고 텍스를 낮추겠다. 위안화 평가절하는 슬픈 현실을 만들었다. 미국기업이 미국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게 절실하다. 또한, 트럼프는 현행정부의 규제 때문에 새로운 회사의 창업이 어렵다. 본인은 규제를 풀고 세금을 낮추겠다고 언급했다.
힐러리는 트럼프의 감세 정책이 오히려 경제에 안좋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주장대로 무작정 세금만 낮추면 5조달러의 부채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후 네가티브 공방으로 이어졌다. 힐러리는 트럼프가 연방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트럼프는 힐러리도 3,500건에 이르는 누설된 기밀 이메일을 공개하고 자신도 모든 은행계좌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고 거칠게 응수 했다.
트럼프는 불법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힐러리는 트럼프가 해외에 도피 자금도 있고, 과거 한 흑인 고용인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지 않아 두번이나 고소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 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에 지지 않고, 한번도 유죄로 판결 난적은 없고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는 성공적이며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반박했다.
경찰의 흑인 총격 문제에 대한 격론도 이루어 졌다. 힐러리는 인종문제가 심각하며 주거문제로 까지 이어지고 있고, 총기에 의한 폭력을 막아야한다고 이어 갔다. 흑인 교회와 같은 커뮤티니를 더욱 활성화 하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힐러리가 ‘LAW ENFORCEMENT’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고 포문을 열며, ‘불법이민자들의 거리활보’ 등 법집행을 엄정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감시대상자의 총기규제에 반대하지 않으며 흑인이 아닌 범죄자의 총기사용을 규제해야한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사이버 안보에 관한 논쟁에 이어, 오바마를 미국시민권자인지 의심스럽다고한 과거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네가티브 공방이 또 한번 이어졌다.
안보 무임승차론도 다시 한번 거론됐다.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을 방어해주는 데 대한 막대한 비용은 누가 지불하냐고 말했다. 이후에 미국은 더 이상 세계경찰이 아니라고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힐러리는 ‘말(WORDS)’는 중요하다며 트럼프를 타이르는 식으로 말했다. 전세계 동맹국들을 향해 상호 협조와 상호방위조약등은 미국이 충실히 지켜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차분한 어조로 전달했다.
마지막 즈음에 달아오른 네가티브 공방이 다시 시작되었는데, 트럼프는 힐러리의 ‘스테미나’, 즉 체력이 부족하다고 공격했고 힐러리는 최근 11시간 연속 의회연설을 하기도 했다고 응수했다. 힐러리는 트럼프가 여성비하를 과거부터 심각하게 해왔다고 말하며 특히, 임신한 여성은 회사에 도움이 안된다고 한적도 있고 한 뷰티 콘테스트에서는 한 여성에게 ‘돼지같다’고 말했다고 이어갔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힐러리 진영이 이러한 네가티브 공격을 위해 수백억 달라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 본인은 한푼도 안써도 지지율은 엇 비슷하다고 조롱했다.
힐러리 정제되고 안정적인 답변을 이어갔고 트럼프 자극적이고 돌발적인 질문으로 언성 높였다.
대선토론은 미국의 주요 지상파 방송국(ABC, NBC, Fox New 등)과 CNN 등과 동시에 생방송으로 중계되었다. 이번 TV토론은 ABC방송이 페이스북과 협력하여 라이브 스트림 생방송으로도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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