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웜비어 사망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는 오토 웜비어(22)가 사망했습니다. 오하이오 출신 오토 웜비어는 2016년 1월에 북한에 방문했다가 북한의 한 호텔에서 선전포스터를 훔치려했다는 혐의로 억류되었습니다. 유엔 미국대사인 빌 리처드슨은 북한 외교관들을 20차례나 만났었지만 그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며 이를 국제사회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한다"며 북한에 의한 희생자를 애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인생에서 부모가 자식을 잃는 것보다 더 비극적인 일은 없다. 오토의 가족과 친구들 그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 배려와 기도를 보낸다고 조의를 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렉스틸러슨 국무장관은 "미국은 웜비어에 대한 부당하고 잔혹한 감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북한에 책임을 물을 것이며, 북한이 불법 구금 중인 나머지 3명의 미국인을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은 오토 웜비어가 보툴리누스 식중독에 걸린 후 수면제를 복용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오토가 입원했던 신시내티 병원은 식중독 증거가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미국의 모든 매체들은 오토웜비어의 사망소식을 보도하며 조의를 표했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상에서는 그를 추모하고 북한에 분노하는 의견이 물결처럼 일고 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 등 웜비어 사망에 대해 애도 성명을 발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전을 보낼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출처: 표창원의원 트위터>
표창원 의원은 '오토 웜비어' 사망은 민족의 수치이며 반인권 반인륜적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NYT등 외신들은 그동안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중 코마 상태로 귀국한 것은 오토 웜비어가 처음이며 북미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외교안보대화를 앞두고 오토 웜비어가 사망하여 대북제재를 위한 압박 논의가 우선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의 북한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여행사 Tour Group은 웜비어의 사망 이후 미국국민을 북한에 보내는 투어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 국민이 북한에 여행하는 것을 강력히 경고(strongly warn)했습니다. 정치외교적 이유는 아니며, 지난 10년간 16명의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된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NYT등 외신들은 그동안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중 코마 상태로 귀국한 것은 오토 웜비어가 처음이며 북미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외교안보대화를 앞두고 오토 웜비어가 사망하여 대북제재를 위한 압박 논의가 우선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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