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2월 15일 편에서는 '조응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특집편이 방영됐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출연 동기에 대해서 박종진 앵커와의 친분관계 때문이라고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청와대를 퇴직하고 식당을 운영할 때 박종진 앵커가 자주와서 용기를 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박종진 앵커가 모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자, 강적들에서도 하차할까봐 도와주러 나왔다고 하네요. 


조응천 의원은 권력기관 인사는 안봉근 작품이다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조응천 의원이 이전에 밝힌 "당,정,청 곳곳에 최순실 라인과 십상시들이 버젓이 살아있으며, 김기춘실장이 대응책을 주도하고 있다"내용도 다시 소개되었습니다. 




이후 십상시의 존재는 사실로 밝혀진바 있으며, 조응천 의원은 정윤회를 언급하며 특검에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최순실과 정윤회의 국정개입이 시차가 있게 진행되었는지 공모 했는지에 대한 김갑수의 물음에 조응천 의원은 '최순실에 대해서는 극도로 보안이 유지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TV 조선에서 '정윤회 국정농단 십상시 모임 진짜였다고 보도된 바 있듯이 12명의 인물이 박근혜 정부와 국정운영을 농단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이 우병우 민정수석의 소환할 예정이라고 한데 대해서 조응천 의원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정농단에 대한 증거를 잡기에는 많은 것을 이미 놓쳤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정수석실에서는 업무를 문서로 남기지 않고 구두로 하며, 증거가 될만한 것은 문자메세지나 카톡 등이고 보고서 등이 메인서버에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응천 의원은 윤갑근 특별 수사팀장이 처음부터 수사할 마음이 없었다고 진술합니다.  우병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않은 것은 검찰이 수사의지가 없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거죠. 



[조응천이 특검에 전하는 우병우 공략법]





조응천 의원은 법꾸라지 우병우를 공략하기 위해 먼 롯데 70억원 반환의 진실을 추적하라고 조언합니다. K스포츠가 롯데에 70억 더 걷었다가 압수수색 직전에 돌려준 것은 '수사기밀'이 누설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요. 현직 검사를 수사해서라도 '롯데 70억원' 의혹을 밝히면 된다는 것이죠.



 

이어 조응천 의원은 특검에 세월호때 해경의 수사를 번번이 제동걸어, 검찰에 대한 '우병우의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을 재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병우가 키운 '우병우 라인'이 검찰에 있다면, 그 사람들 때문에 물먹은 사람도 있을 테니 우병우에게 적대심을 가진 인물을 찾으라는 조언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국정원 내 관련인물 특히, 추모 국장을 주목하여 수사를 하면 여러가지가 나올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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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에 유승민 전격 출연!



강적들 2월 8일 169 편에는 여권 대권주자 유승민 의원이 전격 출연했습니다. 강적들 169편은 검찰이 청와대에 압수수색을 실행하지 못한 요며칠 상황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했습니다.  최순실과 친한 말장수도 청와대 들어가는데, 검찰은 왜 못들어가는지 웃픈 현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전달력이 부족한 화법과 상식이하의 판단력, 안종범 수석의 명품가방 뇌물수뢰 등등의 국정농단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유승민 박근혜와 얼마나 가까웠었나?




박종진 앵커는 초반부터 유승민 의원에게 과거 '박근혜의 남자로 통했던 유승민'이라는 말이 기분 나쁘지 않느냐고 변죽을 올리시네요.

그러면서도 12년전에 고작 10개월간 맡았던 비서실장 꼬리표 때문에 조금 억울했겠다는 박종진 앵커의 맨트에 유승민 의원은 '감사하다'고 받았습니다. 이어지는 최순실 관련 질문에 유승민 의원은 최순실은 몰랐고 알았으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과거 당의 일, 대통령 선거, 공식 행사를 보좌한 공적인 관계라고 강조합니다. 퇴근과 동시에 공적인 관계가 종료되기 때문에 생일날 등에 개인적으로 식사를 함께하거나 시간을 같이 보낸 경험이 전혀 없다고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관계를 자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방송을 통해 박근혜의 이미지를 다소나마 걷어내는 기회를 잘 잡으신 것 같네요.



최순실 신임 인천세관장 고영태를 시켜 물색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안미친 곳이 없덨다는 추가적인 사실이 속속 밝혀졌는데요.  대통령과 최순실의 이권과 직속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인천세관장 임명에 대해 최순실이 개입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순실이 마땅한 인천세관장을 알아보라고 시킨사람이 고영태라고 하니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김대섭 전 대구세관장도 고영태가 추천했었다네요.  듣고있다보니, 다시 출현한 김갑수의 표현대로 고영태라는 사람이 무슨 방법과 어떤 경로로 고위공직자를을 추천했는지 참 궁금합니다. 조선말기도 아니고 아직도 매관매직이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최순실이 고영태에게 시켜서 추천받은 일부 정부 인사들이 소개되었습니다. 김대섭 전 인천세관장과 기재부출신 관세청차장, 인사국장 등 입니다.  고영태는 더 블루케이 직원들과 자체 조사분석을 통해 관세청 차장에는 기재부 출신이 적합하다고 보고서를 썼다는데, 현재 기재부 출신이 관세청 차장입니다. 심지어 최순실의 부름을 받은 삼성전기 전무출신 유재경의 미얀마 대사 임명을 두고 '삼성 아그레망'이라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탄핵정국과 특검 수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 요처에 최순실이 심어 놓은 곳들을 뿌리 뽑아야 할 한다는 말이야 옳은 말이지만, 누가 언제 할껀지 참...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상식적인 판단능력에 문제가 있어 보이더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런데, 그걸 비서실장 할때는 몰랐던 걸까요? 방송을 보면서 유승민에 대한 신뢰감은 늘어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부족함을 유승민은 전부터 알고 있지 않았는지 의심스러운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어떤 국정철학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유능한 사람인지, 국가와 사회와 내가 속한 집단과 나의 가정을 위해 누가 가장 적절한 것일까를 고민하는 것이 유권자입니다.  대통령 후보가 상식적인 판단능력을 가진 사람인지 안가진 사람인지 생각해보는 유권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걱정이 됩니다. 유즘 흥행하는 플라톤이 한말에 비유하자면, '정치에 무관심하여 어리섞은자에게 다시는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각 대선후보들이 나오는 방송과 소식을 유심히 보고 있지만, 투표할 때까지 각각의 대권 주자들이 상식적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을 가졌는지 판단할 수 있을 까요? 


유승민의 소신과 대권 공약

유승민이 새로운 보수를 외치는 진짜 이유는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 보다 보수쪽이 신뢰회복을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중요하다' 보수 진영도 잘못을 국민에게 사과하고 다시 함께 가야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된 것에 대해서도 국정농단을 몰랐다는 부분에서 솔직히 잘못을 인정합니다.  듣던 김갑수도 시원했는지 (개인적으로) 유승민 의원에게 면죄부를 드리겠다고 하는데 동감합니다. 



유승민 의원은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용감한 개혁"을 외치며 대권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보수의 50대 기수인 유승민에게 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강적들이 물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먼저 이제는 지난 정권이 싫어서 다른 당을 지지하는 정치 형태가 바뀌어야한다고 역설합니다.  

과거 끊임없이 좌우로 극단적으로 분리되어 싸워왔던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를 바꿀때도 되었다는 말인가 본데요. 어떤 의미에서 안희정 지사가 최근 보수를 끌어 앉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유승민의 말을 듣자니, 개헌을 통해 여야가 연정을 하는 형태로 간다면 더 좋지 않을 까하는 생각이 진지하게 듭니다. 요즘 뜨는 안희정, 유승민, 이재명 이런 잠룡들이 어떤 식으로든 연합정치의 형태를 띤 정부에서 모두 역할을 한다면 어떨지 말이죠. 한쪽이 정권을 장악하는 것 보다 잠룡으로 분류되는 대선 후보들이 모두 정권안에 있다면 정치가 더 복잡해 질까요. 최소한 국정농단 사태같은 것은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좋은 장치가 될수는 있겠죠. 


김갑수는 한술 더 떠 문재인 대통령 밑에 유승민이 감사원장이 되면 어떠냐고 익살을 떱니다. 

유승민 의원에 대한 대구 경북 민심이 떠난 원인 중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아문법)' 때문이라는 이봉규의 설명이 있는데요. 대구 경북 의원이 왜 광주를 위한 아문법에 앞장서자 TK민심이 반발한 것이라는 주장이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비 약 5조원)를 광주광역시에 조성하여 국가 균형발전과 굴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자는 특별법임] 



사실은 아문법이 당시 한나라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으로 결정이 된 사항이었는데 원내대표로써 유승민 의원이 처리하게 되어 이를 주도했다고 TK의 비난을 혼자 받았다 것입니다. 전국의 시청자들에게는 이 부분에서 오히려 영호남가리지 않고 공약을 지키고 수행한 유승민 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유승민 의원의 '육아휴직 3년' 공약에 대한 논쟁도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여성들의 경력단절이 주로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때 많이 일어나니 3년을 분할해서 쓸 수 있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합니다.



그외에 언론에 몇번 화제가 되었었던, 유승민 의원의 당선에 톡톡한 공을 세운 딸 유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다가 이준석이 사윗감으로 어떠냐는 난데없는 토크가 잠깐 진행되었습니다. 


김갑수의 복귀로 좌우 균형이 조금 더 안정감 있게 되었습니다만,  지난 안희정 남경필 편 때보다 크게 이슈될만하거나 파격적인 내용은 없고 전체적으로 다소 지루하게 진행되었습니다.   

 

 

2017 대선후보 역술인 예언 언론보도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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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대선잠룡 안희정 남경필의 브로맨스 편 이모저모





강적들 168회에서는 19대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 특집으로 시작했습니다.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이번 강적들 168편의 치명적인 아쉬움 두가지를 먼저 말해야 속시원하겠네요.  강적들도 사전에 녹화방송해놓고 편집해서 틀어주는게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이번편에는 더더구나 그렇습니다.


강적들 아쉬운 점


초반에 반기문 대선 불출마 장면을 잠깐 삽입하긴했지만 전체적으로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한 분석 에 대한 분량이 많이 있어 한참 지난 재방송을 보는 느낌입니다. 요즘 정가에 이슈거리가 하도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생방송이 아닌 점이 참 아쉽네요. 반총장님 불출마 발표 덕택에 강적들의 시사성이 확 떨어집니다.  썰전과 더불어 국민적인 '시사 오락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사전에 리허설로 연습하고 자막 미리 준비해 놓고 생방송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두번째로는 TV조선이 보수를 대변하는 종편이긴합니다만, 김갑수가 이번 회에도 안나오니 자기네 식구들끼리만 방송하는 느낌입니다. 뭔가 균형이 깨진듯.  야당 대권 후보 안희정지사에게도 사드배치 문제 등 주제를 여권쪽 시각에서 몰아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거기에 안희정이 남경필과 브로맨스를 어필하는 분위기가 곳곳에 들어가 있어 공정한 대선 토론까지는 아니더라도 여권과 야권을 대변하는 토론과 분석이라기 보다는 보수 냄새가 훈훈한 방송으로 흘러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자는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면 좋을 지, 누가 지난 정치의 실패를 돌아보고 나라를 더 잘 리드할 것인지, 또 누구 덕을 보면 내 삶이 조금 더 나아질 것인지 라는 관점에서 판단하고 싶습니다. 



이준석 '박종진에게 들이대는 유머' 갈수록 늘어



초반에 박종진이 안희정에게 오바마 말투를 닮은 것 같다고 엉뚱한 멘트를 날리자, 이준석은 이번회에도 놓치지 않고 기습적으로 '어떻게 영어랑 한국말 말투를 비교해서  오바마랑 비슷하다고 하냐?' 고 잽을 날리네요. 김성령은 박종진에게 오바마 영어를 다 알아듣냐고 쪽을 주며 거듭니다. ㅋㅋㅋ


강적들의 매력은 시사프로그램인데, 동네 아저씨 형동생 같은 진행자들끼리 커피숍에서 편하게 말하며 치고박고하는 장면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이번회에는 이준석이 박종진 앵커를 '까는' 부분이 두어번 나옵니다. 




이준석은 반기문 전 총장에게 기자가 중국 외교문제 어떻게 하실겁니까? 라고 묻자 "제가 시진핑을 잘 압니다" 라고 대답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반 전 총장의 태도는 '박종진 앵커식 외교'를 구사하는 것이라고 한번 더 박앵커를 놀리며 조크를 날렸습니다. 박종진 앵커식 외교란 평소 박종진 앵커가 "누구누구는 내가 잘알어~" 라고 하던 부분을 비꼬는 말입니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면에서 강점을 보여줬던 이준석이 회가 갈수록 코믹해집니다.  이후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대선 주자별로 양자 대결시 선호도에 대한 여론조사 분석을 한참 합니다. 강적들  또 뒷북이죠. 생방갑시다! 



안희정의 직업정치인론


박대통령 인터넷 TV방송에 대해서 남경필지사는 '나는 잘못 없다'는 식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참담한 심정이다라는데 대해서, 안희정 지사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을 때 무엇을 고려해야하는지 되돌아 봐야한다고 하며, 본인이 나중에 말할 정치인 판단 기준에 대해 운을 띄웠습니다.



그틈에 이봉규는 '사드배치 해야죠?' 라고 잽싸게 치고 빠지네요. 이에 대해 안희정 지사는 "한미 군사동맹에 합의된 것을 존중해야한다. 사드배치가 방어무기 체계로 유용한 것인지 미-중 관계에서 대한민국에 어떤 이익이 있을지의 문제는 다음정권에 신뢰를 보냈으면 좋겠다 "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재차 야당 대권후보에게 확언받고 싶었을 이봉규는 만족한다고 말하네요.  순간 채팅창에 '이봉규좀...'이라는 글귀가 눈에 확 스칩니다.  



안희정은 '직업정치인론'을 자주 말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빈라덴 체포작전 당시 작전 부사령관에게 상석을 내주고 구석에 앉은 사진을 들며, 전문가가 어떤 분야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정치인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우조선 등 산업 구조조정 당시의 예를 들며, 책임은 금융 전문가가 지면서 결정은 정치인이 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고도 역설합니다. 




역술인들이 본 대선 후보 동물관상




이봉규는 2017년 새해에 역술인들에게 대선후보들 관상을 물어 봤답니다. (물론 작가들이 시켰겠죠. 아니면, 강적들 작가들이 회의해서 죄다 지어낸 이야기인것 같은 추측이 심하게 듭니다.)  남지사님은 '개(犬)상'이라고 서슴없이 말하니 보는 시청자가 무안하네요 (기자와 남지사는 아무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남경필 지사님은 상이 '치와와'를 닮았다고 합니다. 남 지사님 참 표정관리하기 난감하셨겠습니다.  




이봉규는 계속해서 대권 주자들에 대한 관상을 쭈욱 풀어 갔는데요. 안희정 지사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오소리상, 문재인은 우직하고 성실한 소, 김부겸은 용맹한 호랑이, 유승민은 염소, 반기문은 원숭이, 이재명은 삵쾡이, 안철수는 바다거북으로 줄줄이 소개합니다.  







박종진은 만약 안희정 후보가 경선에서 패배하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묻습니다.  당연히 지지한다고 말하는 안희정 후보를 보면서 문득, 안희정을 지지하면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재명과 여권 잠룡 남경필이나 유승민을 지지해도 그런 생각이 들까요.  결국 우리나라 정당정치에서 정당에 소속한 잠룡을 지지하는 것은 그 당의 최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되는 것이니 말이죠. 살면서 정치에 관심이 없던 전에는 해보지 않았던 생각입니다. 탄핵이 가슴에 상처처럼 느껴지는 요즘이니까요. 




참고적으로 또, 상식 차원에서 '젊은 나이에 당선된 대통령' 화면을 넣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43세에 당선되었고, 오바마 대통령은 47세, 박정희 대통령은 46세에 (자력으로) 당선 되었다고 하네요. 




만 18세 고3 선거권 논란



고3 선거권에 대한 논쟁이 후반부에 있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18세는 병역의 의무도 이행하는 나이이므로 선거권을 가질 권리가 있고, 안희정 지사는 이미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하고 있으니 그에 맞춰 선거권도 주는 것이 맞다고 주장합니다. 




이봉규는 역시 18세 반대이군요.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서 고등학교 3학년은 능동적인 사고가 어려워 선거권을 주면 안된다고 합니다.  선생님, 부모님 말들에 영향을 받을 확률이 너무 높다네요.  두번째는 납세의 의무를 헐~ 채팅창이 불납니다.  박종진 앵커는 쓴소리하는 넷티즌 팬들이 대부분 12세에서 15세라고 주저리를 푸는 데요. 당분간 이봉규 선생은 중이 고삼 님들의 악성댓글과 함께하실듯~





강민구 변호사도 만18세 선거권에 대해 법체계의 일관성입장에서 반대입장인데, 일리는 있어 보입니다. 만 18세는 법적으로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법률행위를 한다고 해도 취소가 가능하는 점을 들어서 바꾸려면 법체계 전체를 만 18세에 대해서 일관성있게 바꿔 야한다는 것이죠. 





강민구 변호사의 만18세 선거권 반대의 이유는 다소 설득력이 있습니다. 반대라기보다는 법체계 전체를 손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즉, 미성년자와 계약을 하면 법적으로는 온전한 계약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법률행위를 독립적으로 할 수 없는 미성년자에게 법적행위인 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은 법체전체를 흔드는 행위라는 이유입니다. 


또한, 매번 선거때마다 유사한 일이 되풀이 되듯이 대통령 선거를 나가는 사람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연령을 논한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점도 명료한 지적입니다.  "축구선수가 골대를 본인에게 유리하게 옮기는 거랑 같은 것이다"라며, 만 18세 선거권 논의는 다음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논의하자고 주장합니다.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고 느끼는 찰라에 이봉규가 옆에서 '그럼, 그렇지~'라고 추임새를 넣는 순간 진보측 시청자라면 답답함을 느끼겠다는 촉이 발동하네요. 결국 보수 성향의 강적들 패널들이 여권에 유리한 방향으로 토의를 몰아가는 건 아닌지...  이 부분에서는 안희정 남경필 두분이 너무 점잖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언짢은 생각이 몰려옵니다. 



안희정의 정치철학: 노무현을 뛰어 넘겠다?



안희정 지사는 캠프에 대부분 노무현 측 인사로 구성되어 있다는 지적을 정면으로 맞받아 김대중 노무현을 계승한 적자 장자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의 말을 대략 옮겨봅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못 다이룬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김대중 노무현으 대변되어지는 민주당의 역사를 이어갈 장자라는 자부심이 있다.  정치인들이 줏대없고 의리 없이 정당정치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과거를 배워야한다. 모든 혁신은 계승을 통해 탄생하고, 모든 창조는 모방을 통해 탄생한다. 국가통치도 마찮가지로 과거를 계승해야 혁신이 나온다" 






브로맨스 공동공약



안희정 남경필 두 대선잠룡 후보는 국회와 청와대,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동 공약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념을 넘어서는 브로맨스 클럽의 탄생, 대통합의 현장입니다. 


평소 방송을 통해 봐온 것처럼 안희정 지사나 남경필 지사 모두 '호인'형이지만 무언가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느끼함이 있었는데요. 둘에게 브로맨스라는 단어가 느글느글하게 철썩 달라 붙듯이 어울립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못 보신분들은 꼭 재방송으로라도 즐감하시길~ (서두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어차피 본방도 본방 느낌은 없는 오래된 시사 프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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