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주중 주말을 막론하고 쉽게 가볼만 한 단풍길 베스트는 경복궁 옆 동십자각에서 북촌을 옆으로 지나 삼청동 공원까지이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쉽다.  경복궁 왼쪽으로 경복궁을 보며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단풍을 감상하며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북촌을 지난다.  약 2km 남짓 걷는 내내 고풍스런 화방과 공방, 전통찻집, 카페, 옛한옥이 즐비하여 볼거리도 많고 외국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고은 시인이 젊은 시절을 그린 자전적 소설의 내용중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러 삼청공원을 거닐었다는 내용이 있다. 또 근처 (불교)선학원 에서 삼청공원에 탁마하러 와서 한바퀴 '휘' 돈다던 스님들 이야기가 생각난다. 세가지가 좋아서 삼청이라 했다한다.  '물도 맑고, 산도 푸르르고' 시대가 바뀌어도 100년 넘은 나무들과 단풍잎을 바라보며 자신을 돌이켜 보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 삼청(三淸)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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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단풍길 가는 방법: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이나 안국역에서 동십자각으로 가면 출발점이다.]



Posted by 샤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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