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연구- 용신 공부 - 격국이름 달기 (낭월 박주현)

 

 

우선 격국의 이름을 정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말

씀을 드려야 겠군요.

 

(1) 분위기에 따라서 정하는 방법

(2) 월지에 따라서 정하는 방법

(3) 용신에 따라서 정하는 방법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위의 세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가 있겠습니

다. 그러면 우선 옛날에는 어떤 방식으로  격국들을 정했는지 몇

가지만 한번 알아 봅니다. 물론 현재에도 훌륭히 통용이 됩니다. 

그런 것들은 그냥 두겠습니다. 

여기서 시비를 걸고 싶은  것은 이상야릇한 이름을 붙인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해 보자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는 명리정

종이라는 옛 고전을  읽어 보시면 자세히 알 수도  있습니다. 그

래서 그 중에서 몇가지만 발췌해서 한번 생각해 보고 이어서 요

즘에 유행이  되다시피한 용신격(用神格)에 대한 공부를  하겠습

니다. 그럼 한번 읽어 봅시다.

 

 

옛날부터 써오던 격국의 이름들 몇 가지....

 

명리정종에 나와있는 몇가지의  격국들 이름을 한번 살펴봄으로

 옛날에는 어떠한 격국이름을 사용했는지 한번 살펴보고요.

요즈음에 알기쉬운 격의 이름으로  바꿔서 부를 수는 없는지 한

번 생각도 해보고요. 그래서  이런 시간을 마련해 봅니다. 혹 벗

님들 중에는 격이라는 말에  혼동이 되어서 미로를 헤메고 계시

는 분들도 없지  않을 것이다.... 싶어서 한번 생각하여 보겠습니

다.

 

 

(1) 비천녹마격(飛天祿馬格) 명리정종정해 232쪽

 

  시 일 월 년

  丙 壬 壬 壬

  午 子 子 子

 

이 격의 이름은 비천록마격이라고  합니다. 용신격으로 살펴보건

데, 겁재가  가득하고 재성이 공격을 받으니  필시 群劫爭財格에 

해당하는군요. 이런 경우에는 군겁쟁재라고 불러도 좋겠습니다.

 

(2) 자요사격(子遙巳格) 명리정종정해 239쪽

 

   시 일 월 년

   甲 甲 壬 丙

   子 子 辰 寅

 

진월의 갑목이  신강하고 물이 많으니  화토를 용하는게 좋겠군

요. 자요사격이라고 했지만, 이런 경우에는 食神生財格이라고 해

도 아무 상관이 없겠습니다.

 

 

(3) 정란차격(井欄叉格) 명리정종정해 246쪽

 

   시 일 월 년

   庚 庚 庚 癸

   辰 子 申 卯

 

신월경금이 매우  신왕하군요. 불은 없고 수목이  있으니 수목을 

용하고 이름은 정란차격보다는  傷官生財格이라고 하는 것이 더 

알기가 쉽겠군요.

 

(4) 육음조양격(六陰朝陽格) 명리정종정해 253쪽

 

   시 일 월 년

   戊 辛 辛 戊

   子 酉 酉 辰

 

육음조양격이라고는 하지만, 酉月의 신금이  신왕하여 시지의 자

수를 용신하는 형상이군요. 그래서  식신격이라고 하면 무난하겠

습니다. 

 

(5) 육임추간격(六壬趨艮格) 명리정종정해 288쪽

 

   시 일 월 년

   壬 壬 壬 壬

   寅 寅 寅 寅

 

이 격은 네개의 임인으로 이뤄진 특이한  사주로군요. 인월의 임

수가 매우 허약하니 식신을 따라서 종하고 從兒格이 되었군요. 

이상의 몇가지 격국을 살펴 봤습니다. 

 

이름이 특이한 만큼  그 사연도 없지는 않군요. 그래서  이런 격

국의 이름들을 없애버리지는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

나 그 여러가지 격국을 외우느라고 머리를 혹사시키는게 싫으시

다면 당장에 이런 격국들의 사슬에서 벗어  나시기 바랍니다. 다

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이런 격국들은 몰라도  사주 용신을 가리

는데는 크게 불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정말 본격적으로 전문가의  수준이 된다면 혹 옛날의 고

전을 공부하셔서 본격적으로  궁리를 하실 가치는 충분하겠습니

다만, 지금  여기서는 몰라도 되는 것을  공부하느라고 고생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이제 보통 '用神格' 이라고 말하는 현대적인 격국의 이름들

을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자평진전에서는 十格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十格은 

오직 월지를  기준해서 정하는 것입니다. 자평진전에서도  그 수

없이 많은  격국들을 궁리하고 검토해본  결과, 크게 열  가지로 

나누면 된다는 것을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기본 십신 혹은 

육친의 이름에 따라서  비견, 편인, 정인..... 이런  식으로 하고서 

끝에 격이라는 글자만 넣으면 됩니다. 

 

당시로서는 아주 파격적인 셈이지요. 그러나 이  격들은 월이 무

엇인지를 아는데만 필요할 뿐, 더  이상의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

다. 그래서  생긴것이 用神格이라는  것입니다. 용신격은 용신의 

상황에 따라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럼 대략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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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명리연구-28] 용신 공부 - (격이름 짓기 2

 #119/162  보낸이:박주현  (nangweul)    01/15 19:27  조회:129  1/7

 

[명리연구-28] 용신 공부 - (격국 이름달기 2)

 

각종 용신에 따른 격국 이름 보기

 

 

(1) 신강일 경우

(2) 신약일 경우

(3) 외격일 경우

 

 

이렇게 세가지의 경우을 두고서 생각해 봅니다.

우선 신강한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용신에 따라서 그에 어울리

는 용신격의  이름은 정해 봅니다. 꼭  이대로일 필요는 없지만, 

이렇게 지어서  부른다면 격이라는 흐름에  하나의 정리를 할수 

있을것 같아서 한번 마음을 일으켜 봅니다. 

 

그럼 스스로 격의 이름을 한번 생각해 보면서 잘 살펴봅시다.

 

 

(1) 인성이 많아서 신강일 경우

 

  재성이 유기(有氣)하면 재성을 용신하고 棄印就財格

 

  기인취재란 말이 어색하여 싫으면 印重用財格

 

  재성이 약해서 식상으로 생조하여 食神生財格

 

  식상이 전혀 없고 財官이 유정하면 財官格

 

  재성이 전혀 없고 관성이 강하면 正官格

 

  재성도 없는데 관성이 고독하면 正官孤獨格

 

  정관은 없고 편관이 힘이 있으며 偏官格

 

  편관이 있는데 무력하여 재가 생조하면 財滋弱殺格

 

  식재관이 전혀 없으면 종강으로 보고 從强用印格

 

 

 

 

(2) 비겁이 많아서 신왕한 경우에...

 

 

  식신이 유정하면 食神格

 

  상관이 유정하면 傷官格

 

  식신이 재성을 생조하면 食神生財格

 

  상관이 재성을 생조하면 傷官生財格

 

  식상은 없고 정관이 유력하면 正官格

 

  식상은 없고 편관이 유력하면 偏官格

 

  식상은 있으나 재성이 유정하여 관성을 생해주면 財官格

 

  편관이 약한데 재성이 옆에서 생해주면 財滋弱殺格

 

  식상이나 관이 없고 재성만 극을 받으면 群劫爭財格

 

  군겁쟁재격이 어려워서 싫으면 거지팔자격

 

  거지팔자격이 말해주기 미안하면 一人君主格

 

  식재관이 전혀 없고 인성도 미약하면 종격으로 從旺格

 

 

 

(3) 식상이 많아서 신약한 경우에는.....

 

  인성이 있으면 傷官佩印格

 

  상관패인이라는 말이 어려워서 싫으면 傷官用印格

 

  인성이 있어도 무력하면 겁재를 용하여 傷官用劫格

 

  인성이나 겁재를 용 할수도 없으면 종격으로 從兒格

 

 

(4) 재성이 많아서 신약이면은...

 

 

  겁재가 유력하면 겁재를 용하고 用劫格

 

  겁재가 있기는 해도 무력하면 富屋貧人格

 

  부옥빈인이라는 말이 너무 멋스러우면 財多身弱格

 

  인겁이 있기는 해도 함께 약하면 財星發狂格

 

  태약하여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면 從財格

 

  태약한데 식상이 더불어 왕하다면 兒又生兒格

 

  아우생아라는 말이 어색하면 從兒生財格

 

  

 

(5) 관살이 많아서 신약하다면.....

 

 

  정관이 많은데 인성이 유력하면 官印格

 

  편관이 지나치게 많은데 인성이 유력하면 殺重用印格

 

  편관이 많은데 인성이 유력하면 殺印相生格

 

  살인이라는 말이 좀 살벌하다 싶으면 偏官用印格

 

  인성은 전혀 없고 겁재가 강하면 殺重用劫格

 

  겁재 중에서도 陽刃이 빵빵.. 하면 殺刃格

 

  겁재를 편관과 합시켜서 붙잡아 두면 殺刃相停格

 

  인성은 없고 식신이 유력하면 食神制殺格

 

  인성이 없고 상관이 유력하면 傷官制殺格

 

  일주가 태약하고 인겁이 전혀 없으면 從殺格

 

  인겁이 전혀 없고 식상 재성이 함께 왕하면 從勢格

  

 

(6)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봄의 목일주가 태왕한데 불이 있으면 木火通明格

 

  가을의 수일주가 금의 생조를 얻으면 秋水通原格

 

  이런 종류는 수두룩하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여기에 一行得氣格이나 兩氣成象格이 포함되고...

 

  아울러서 合化格과 通關格도 포함이 됩니다.

 

 

대략 이정도면 用神格에 대한  이름을 짓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

을 겁니다. 각자 궁리하여 보고 빠진 격이  있걸랑 계속 추가 하

시는 것도 좋겠군요. 그럼 이 정도로 하고 줄입니다.

 

이제 이로써  명리연구에 대한 장도 마무리  하겠습니다. 명리연

구는 상당히 궁리를 해야  하는 부분이어서 좀 어렵다는 생각을 

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이  정도의 실력을 

언제던지 사주를 보면 무슨 격이든지 이름을 지을 수가 있을 겁

니다. 그 말은 다시 말해서 용신은 가릴  수가 있다는 말도 되지

요. 여기까지 오시는데 무진 애를 쓰셨습니다. 

이제 푹  쉬어서 다음 부터는  명리종합이라는 이름아래 용신과 

대운의 관계까지 종합해서 살펴보는 공부를 합니다. 

 

정말 본격적으로 프로의 냄새가  나는 영역이 되지 않을까 싶군

요. 여기까지는 사주에 대한 공부를 한 셈입니다. 이제부터는 오

주에 대한 공부를 하는  시간이 되는 셈인가요..? 오주가 뭐냐고

요...? 오주가 五柱지 뭐긴 뭐겠어요... 하하

 

 

           낭월 두손 모음

Posted by 샤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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