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는 대너리스와 북쪽 영주들이 배석한 재판장에 죽음의 군대에 함께 맞설 것을 허락받는다. 잠시 후 제이미는 브란을 하얀 나무 밑에서 만나 미안하다고 말한다. 제이미가 브란이 어렸을 때 탑에서 밀어 떨어뜨려서 반신불수에 장님으로 만들었었다.
그때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제이미의 모습은 지금보다 훨씬 광폭하고 이제 막 청년이 된 모습이다. 아니 지금의 제이미가 늙수그레 해졌다고 할까. 장면 하나하나 아껴보고 싶은 심정이다. 무려 8년이나 계속된 이야기이니... 브란은 만약 그때 자기를 탑에서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지금도 그때와 같은 브란일 것이라고 말한다. 브란은 운명을 통찰하고 이제 다른 사람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왕좌의 게임을 추종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는 시즌이 끝나면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팬심과 출처와 신빙성을 확인할 수 없는 스크립트가 떠돌았다. 한 블로거가 그중에 한 스크립트를 보았다는데, 첫 시즌부터 마지막 시즌까지 영문 줄거리를 다 읽었다고 한다. (경고! 다음 이야기는 읽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허무하기 때문이다.)
떠돌아다니는 스크립트의 이야기에는 마지막회에 브란은 화이트 워커에게 찔리는데, 놀랍고 허무하게도 화이트 워커의 우두머리가 된다고... 스토리가 진짜 그렇게 흘러간다면 실망이다. 분노할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제이미가 나중에는(afterwards) 어떻게 되냐고 브란에게 묻자, 브란은 Afterwards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되묻는다. 이 부분에서 필이 확 꽂힌다. 혹시, 나중이 사후세계?... 이래서 왕좌의 게임은 매시즌 논란이 많은가 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팬들의 논란은 시작된 것 같다.
한편 대너리스와 산사는 신경전이 계속이다. 대너리스가 산사에게 '너하고 나 사이에 뭐가 문제냐? 니 오빠 존 스노우 때문이냐'라고 묻는다. 그러자 산사는 '남자들은 멍청하고, 속기 쉽다'라고 비꼰다.
대너리스는 산사에게 아주 짧고 차분하게 왜 윈터펠까지 왔는지 말하는 가 싶더니, '누가 누구를 속였다는 건데?' 라며 버럭 솟아오르는 분노를 참으며 굵은 목소리로 묻는다.
존 스노우는 대너리스의 오빠인 레이가가 존스노우의 엄마인 리아나를 사랑했다고 말해준다. 둘 사이에 사생아가 생겼는데 바로 자기라고 말을 이어간다(존스노우 출생의 비밀 편 참조).
대너리스는 황당함을 숨길 수 없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남자인 네(존스노우)가 타게리온의 마지막 왕위계승자야' (그리고 난 너의 고모? 뜨아~~)라고 말한다. 때 마침 화이트 워커가 성 밖 멀리까지 다 왔다.
한편, 러브라인이 부활한다. 티온은 산사를 찾아오고, 아리아는 겐트리와 잔다. 특히, 아리아는 내일 세상이 끝날지도 모르는데, 궁금하다며 기승전 없이 겐트리를 바로 눕힌다.
국내 방영시간은 케이블채널 스크린에서 오는 26일 금요일 저녁 11시에 방영된다.
왕좌의 게임 시즌8 3화 예고편
왕좌의 게임 시즌8 제2화는 만남의 시간이요 준비하는 밤이었다. 제3화 프리뷰는 HBO가 별 볼만한 엑션없는 2화에 다운된 팬심을 아는 듯 속삭인다. '밤의 왕이 이미 왔다. 죽은 자들이 왔다. 정면에서 진실을 봐야한다!' 3화는 멈추지 않는 군대와 대규모 전투신이 벌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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