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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17 명리 용신연구 화기격

 

 명리 용신 연구 - (화기격 1), 낭월 박주현

 

 

화기격에 대한 설명을 하고 넘어가야 할 순서로군요.

화기격이란 말은  천간(天干)의 오합(五合) 중에서도  특히 일간

(日干)의 합에 대해서만 논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부분은 가장 어렵고 미세하기 때문에 이렇게 맨 나중에 등장

을 하는 겁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한마디로 확실

하게 자신있게 이것이라고 말하기에 자신이 없는 부분이기도 합

니다. 그만큼 미묘하다는 것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화기격(化氣格)이라는  말에서도 알수  있듯이 화하는  기운으로 

이뤄진 격이라는 말이겠군요. 물론 전왕법의 일  부분인 것은 분

명합니다만, 특히  이 부분만 별도로 떼어서  화기법이라고 하기

도 합니다. 

 

그럼 화기격은 몇가지나 될까요.....?

 

천간이 오합이니까 다섯 가지지 뭐 뻔한것  아뇨...? 하고 반문을 

하시렵니까...? 이 말씀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닐 겁니다. 

그런데 낭월이는 화기격은 열가지라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거

든요.... 그럼 잘잘하게 나눠 볼까요......

 

< 1 > 갑일주가 기토를 보고 합하여 성립된 화기격

< 2 > 을일주가 경금을 보고 .........

< 3 > 병일주가 신금을 보고 ........

< 4 > 정일주가 임수를 보고 ........

< 5 > 무일주가 계수를 보고 ..........

< 6 > 기일주가 갑목을 보고 .........

< 7 > 경일주가 을목을 보고 .........

< 8 > 신일주가 병화를 보고 ...........

< 9 > 임일주가 정화를 보고 ............

< 10 > 계일주가 무토를 보고 .............

 

이렇게 십간의 각각에 따른  화기격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

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갑일주가 기토를 보고서 화토를  한 화기

격과 기일주가 갑목을 보고서 화토를 한 화기격은 똑 같을 수가 

없겠지요....?

이렇게 열개로 나눠 놓고 생각을 해보는 것이 나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마도 벗님들이 가장  애매하게 생각하는 것도 이 언저리

가 아닐까요...? 일간이 합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어느 

책에서는 버젓하게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 이것만 잘 생각하면 용신공부는 마무리  하게 됩니다. 이제 

 

희망의 봉우리가  서서히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말 얼마 

남지 않았군요. 

물론 그동안 공부를 해  온것을 잘 정리하고 따라오신 벗님들께 

해당되는 말입니다.  겅충겅충 또끼 춤으로 따라오신  엉터리 벗

님들은 영원히 이방인의 자리에서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이 항목 용신공부는 그렇게  여태까지 배워온 밑천을 몽땅 꺼내 

놓고 한 덩어리로 만드는 대단한 작업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절대로  자유자재가 뭘  의미하는지 영원히  모릅니다. 

이렇게 소중한 분야이기에 더욱  열심히 공부하시기를 권합니다. 

그동안 배운 것을 한번  정리 해보시면서 화기격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 화기격에 이어서는 옛날의  격국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드

리겠습니다. 예날의  격들은 어떻게 정하고 어떻게  불렀는지 상

식적으로 알아보고 정말 옛날의 격국들이  필요한 것인지... 한번 

정답을 찾아 보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낭월식(이라고 해서 어떨런지 모르지만...) 명리학이 

무엇이 장점인지  단점인지 한번 확인을  해보는 정리의 시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사실 낭월식이라고  하는 것은 좀 건방지고요... 

서낙오식이라고 하면 좋을 것입니다.  낙오선생님은 낭월이의 명

리학 정리에 굉장히 도움을 받았던 분입니다. 

 

이거 뭐 무슨식이라고 하니까 꼭 패를 가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군요.... 그렇게  패를 가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옛법  중에서 

과연 이어갈 것은 무엇이며 수정할 것은 또 무엇이며 버릴 것은 

무엇인지... 그 점을 한번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꾸 계승발전을  시키다 보면 명리학의 완성이 이

뤄지겠지요.... 사실  낭월이는 이 분야에서 토론을  하고 싶어요. 

그러나 아직은 때가 아닌 걸로 알고 부지런히 갈고 닦고 가꿉니

다. 여러 벗님들이  잘 힘을 길러서 당당하게 자신의  식을 만들 

정도가 되면  그때 가서 정말 모든  의문점을 꺼내 놓고 한바탕 

대 수술을 감행 하고 싶군요. 

 

물론 이런  시간이 어쩌면 영원히  오지 않을 런지도  모릅니다. 

그렇더라도 할 수는 없지요....

이뤄지고 안이뤄지고는 운에 맡기고 지금은 최선을 다할 뿐입니

다. 그래서 전혀 꽤를 부리지 않고 여기까지 왔군요...

그럼 이제 화기격에 대한 정리를 하고서 슬슬 용신 공부에 대한 

마무리를 할 준비를 하겠습니다. 

용신 공부를 마쳐야  정말 본격적인 분석의 시간인 '명리종합'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는 용신과 육친의 결합이 이뤄지겠군요..

갈수록 깊어만 가는 명리의 세계....

이제 서서히 정상 마루가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낭월 두손 모음

 

 

[명리연구 - 24] 용신 공부 - 화기격 (2)

 

1) 甲日柱가 己土를 보고 合化하면 화토격(化土格)입니다.

 

화기격(化氣格)의 구조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제는 구체적으로 실제의 사주를 보면서 화기격에 대한 공부를 

해보는 시간을 만듭니다. 

 

화기격의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에  충족되면 화기격이

고 부족되면 아닙니다. 만약에 그 조건이  반쯤만 충족된다면 반

쯤만 화기격입니다.  일명 가화격(假化格)이라고 하지요.  가짜로 

화기를 했다는 말인가 봅니다. 그러고 보면  진짜와 가짜는 어디

에서건 있는건가  봅니다. 항상 진실만을 추구하지만  사실은 언

제 어디서나 가짜도 함께  공존한다는 진리를 여기서 느낄수 있

을것 같군요..... 그 전제조건을 한번 생각해 봅니다.

 

 

(0) 일간이 합이 되어 있을것.

(1) 월지가 화기하는 오행일것.

(2) 화기하는 오행의 기운이 천간에 투출할것.

(3) 세력이 화기하는 오행으로 넘칠것.

(4) 일간이 화기하는 오행으로 화할것.

(5) 화기하는 오행을 극하는 오행이 없을것.

 

대략 이 정도로 순서를 잡아 봅니다. 

여기서 (3)항을 보면 알수 있듯이  화기격도 '전왕의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화기하는 오행의 기운이  전국(全局)에 넘쳐야 합니다. 

화기하는 오행이 부족하면 화기부족(化氣不足)이라고 합니다. 

말로 설명을 하는 것보다도 사주를 보는게 좋겠지요?

그럼 먼저 갑일주가 기토를  보고서 합화한 경우를 살펴 보겠습

니다. 우선 사주를 하나 보고 나서 소감을 이야기 해보지요...

 

   화토격(化土格)      (참고) 종재격(從財格)

 

   시 일 월 년               시 일 월 년

   己 甲 壬 戊               戊 甲 丙 庚

   巳 辰 戌 辰               戌 戌 戌 戌

 

 

 

(0) 일간이 합되어 있을것. 에 해당하는군요. 갑기합입니다.

(1) 월지는 화기하는 오행인 토월입니다. 해당하는군요.

(2) 화기하는 토의 오행중에 무토가 천간에 투출하였군요.

(3) 지지는 사진술진으로 화토의 기운이 넘치는군요.

(4) 일간인 갑목이 월과 일과 세력을 모두 얻지 못하였군요.

(5) 화토하는 기운인 목이 전혀 보이지 않는군요.

 

그럼 이 사주는 화기하는 조건이 구비된  셈입니다. 그래서 화기

격이라고 하겠군요.  임수가 있는데 수를 버리고  화토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임수는 무토에게 두들

겨 맞고 이미 술토에 숨통이 끊어졌군요.  그래서 갑목은 임수를 

의지하기가 싫겠지요. 무엇보다고 갑목이  가장 좋아하는 기토가 

옆에서 유혹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요.

 여기서 종재격과  화토격의 차이점을  느낄수 있습니다.  종재는 

일간이 합되어 따라가는게  아니고 어거지로 따라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갑목의  화토격은 기토가 좋아서 따라가는  겁니다. 그래

서 어지간한 난관은 잘 견뎌냅니다. 같은  종재라도 더욱 견고하

게 종을 하는 거라고 할까요....?

 딸 부잣집의 독일인  칼 씨는 바로 합화한 종재인  셈이지요. 스

스로 좋아서 따라가는 거니까요. 

 

바로 옆의 사주를 보면 세력은  토의 세력이 왕성하지만, 기토가 

없군요. 이 경우에는  화토격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종재일 

뿐이지요. 그  차이점이 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시면  시켜서 

하는 일과 좋아서 하는 일에 대한 차이를 생각해 보시면 되겠군

요. 미친 지랄도 지가 즐거우면 신나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하기  싫은 일은 정승노릇이라도 즐겁지  않은 겁니다. 

이것이 종재격과 화토격의 차이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그래서 그냥 종재를 하면 나중에  인겁(印劫)이 출현했을 경우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즉 이 말은 하는 일에  착오가 많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화토는 스스로 좋아서  한 것이니만치 인겁

이 와도 여간해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일주가 용신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일주가 용신을 향하고 있는 사람이  하는 일과 일주가 

기신을 향하고 있는 사람이  하는 일이 어떤 차이가 날런지.. 짐

작이 되는군요.

 

이렇게 갑목의 화토격에 대한 설명을 드려  봤습니다. 甲木은 己

土를 특별히 좋아합니다. 목은 토가 없으면  어떤 상황이 될것인

지 이미 아시지요...?  바로 그와 같이 필요불가결(必要不可缺)한 

요구조건에 따라서지요. 

 

그래서 가화격(假化格)이 많은 것도 갑일주 입니다. 

가화격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세요? 잠시 구경좀 하고 넘어

갈까요.....?

 

   가화격(假化格)

 

   시 일 월 년

   己 甲 甲 己

   巳 子 戌 卯

 

아까의 사주와 크게 틀린 것은 없어보이지요?

천간에 갑목이 또 하나 있지만 고놈도 지 애인이랑 사랑에 빠졌

 

으니 전혀 상관이 없군요. 그리고 년지에  묘목이라는 뿌리가 있

지만 술토와 합을  해서 불로 화하니 역시 상관이  없겠군요. 그

런데 정말 마음에 걸리는 것은 일지의 자수인 것입니다.

 

갑목이 이렇게 멋진 뿌리를  두고서 화토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믿기지를 않습니다.  기토가 아니라면  당연히 정격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갑목은 기토를  따라서 화를 해버렸습니

다. 이것이 가화의 어려운 점이지요. 그냥 읽어서 가화를 가려낸

다면 정말 대단한 안목입니다. 이렇게 뿌리를  두고서 화하는 것

을 가화라고 합니다. 

 

이쯤 오면 슬슬  두려워 지는 것이 있습니다. 이른바  일간의 합

이지요. 일간이  합을 하고 있다면 정말  살얼음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사실 화격(化格)의 어려운 점은 이 가화격에 있습니다. 

걸핏하면 화토를 해버리니...  신약한 갑목은 정말 믿을  수가 없

어요. 그래서  갑목이 기토를 보고 辰戌丑未월이라면  정말 의심

을 하고서 봐야 합니다. 이렇게 어렵답니다. 

 

그럼  진화격(眞化格)과 가화격(假化格)을  잘 이해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갑목을 기준하여 이야기를 드렸습니다만, 다른 

천간도 대동소이 합니다. 이 화격의 원리를  잘 이해하시면 어떤 

일간이 합이 되어 있더라도 스스로 그 기준을 잡아 낼수가 있을 

겁니다. 또 그래야 하고요. 

 

그렇지만 일일이 그 예를 보여드리면서 이해를 돕도록 하겠습니

다. 그럼 다음 시간에 계속하겠습니다. 

 

              낭월 두손 모음

 

 

[명리연구 - 25] 용신 공부 - 화기격 (3)

 

 

이어서 을목이 화금하는 것을 봅시다. 

 

 

 

   (乙木) 화금격(化金格)             종살격(從殺格)

 

    시 일 월 년                    시 일 월 년

    戊 乙 庚 戊                    甲 乙 乙 乙

    寅 丑 申 午                    申 酉 酉 酉

 

 

 

갑일주가 화토하는 경우를 잘 생각하시면서 읽으시면 이해가 되

실겁니다. 申月의 을목이  을경합을 했군요. 그래서 월이 금인가 

보니까 금입니다.  을축일주는 허약하고 월령의 금이  투출이 되

기도 했으니까, 이  사주는 을경합이 화가 되는 걸로  보고 화금

격이라고 하는 겁니다. 화금격이라는 말이 좀 억색한가요..?

 

만약에 경금이  아니라면 을목은 축중의

  계수와 신중의 임수에 통근을 하고 인성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겠지요. 

 

이런 경우를 한번 생각해 봄직도 하군요... 

인어 공주라는  이야기 말입니다. 모두 알고  계시는 이야기인줄 

압니다. 그 인어공주는 첫눈에 왕자님께 반해서  온통 마음을 빼

앗기고 말지요....?

바로 그 마음이 이 을목의 마음입니다.  멋쟁이 왕자님을 위해서

라면 부모님(印星)이나, 형제자매(肩劫)도 모두버리고서 낭군을 

따르기로 했던 것입니다.

물론 자신이 좋아서 택한 일이니 남을 원망할 일도 없지요.

 

갑자기 나타난 백마탄(금은 백색이니까)  기사(관성은 남편도 되

니까)에게 정신을  빼앗겨서는 자신이  인어인것도 잊어  버리고 

온통 마음을 내어 주고 말았답니다. 그로  인해서 생겨나는 어떤 

비극(인겁의 운에 흉사가 발생하는것들...)도 달게 받겠다는 각서

에 도장을 찍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백마탄 기사님도 이 낭자(을목은  각시니까)를 어여삐 여

기셨는지 백마에  태우고는 하얀 성으로 향했답니다.  그래서 행

복한 보금자리에서 오순도순 일평생을 잘 살았답니다.

 

 

그럼 옆의 종살격은 또 어떠한가요......

이때에 또 하나의 인어가 있었으니... 이름이 을목이더라...하하

어느날 고요한 바다를 동생 인어(時干의  甲木)랑 유유히 헤엄을 

치면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시커먼 먹구름이 덮이면서  번개가 치고 천둥이 

 

하늘을 찢을 듯이 요란하더니. 갑자기 어디선가  배가 한척이 나

타났습니다. 그들은  인어가 노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물을 던졌

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갖히게 된  인어는 이빨로그물을 찝으려고 바리

둥 그렸지만 그  그물은 철그물(오행이 금) 이었으니  상어의 이

빨로 물어뜯어도  어림도 없을 강한 그물이었던  것입니다. 몸집

이 작은  동생인어는 잽싸게 빠져나갔지만  이 인어는 도리없이 

그물에 갖히고 말았습니다. 

 

그물 밖에서 동생도 애를  태웠지만 어쩌는 수가 없었습니다.(자

신의 힘으로는 너무나  미약) 이 두 자매는 눈물을 흘리면서  슬

픈 이별을 하였습니다.

 

인어가 정신을 차렸을 적에는 이미 풀장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려고  모여들었습니다. 인어는 놀랍고 

두려워서 도망을  치려고 했습니다만, 그러면 그럴수록  팔에 감

긴 사슬이 손목을 조여 왔습니다. 소문에는  일주일간 그렇게 몸

부림을 쳤다고 합니다만  확인된 바는 없고, 다만 이  인어는 언

제부터인가 조련사의 말에 순순히 따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구경꾼들은 더욱 모여  들었고 조련사는 더욱 신명이 나

서 맛있는 오징어와 쥐포를 많이 주었습니다.  여기서 이 인어는 

자신의 살아가는 방식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몸부림치면(정격이 되려면) 몽둥이가 열대요.

순순히 응하면(살을 따라 종하면) 오징어가 열마리라는 사실.

인어가 고분고분하게 말을 잘 듣자,  조련사는 인어의 손목에 있

던 쇠사슬도  풀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자유로운  몸이 되었지만 

 

이제는 도망을  갈 필요를 느끼지 않았습니다.  조련사의 칭찬을 

듣지 않고는 살아가는 맛도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러자 문득  두고온 동생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

게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이렇게 좋은데  아우도 함께 왔다라면  좋았을걸 그랬구나... 그 

아이는 지금도  차가운 바다에서 상어의  위협에 몸을 사리면서 

먹이를 구하러 다니느라고 고생이 얼마나 많을까... 흑흑~~~'

 

하하하... 어떻습니까? 이것이 사람의 마음..  아니 인어의 마음이

랍니다. 화금격과  종살격의 차이점....  이 이야기로  느껴주시면 

참 좋겠군요.....

 

       낭월 두손 모음

 

 

[명리연구-26] 용신 공부 - (화기격 4)

 

이번에는 병화의 화수격을 한번 생각해 봅니다.

병화는 그  상징을 용맹함으로 대신했습니다. 불같은  분노 말이

지요. 즉  장비의 마음으로 표현 했었습니다.  이 사납고 용맹한 

맹장도 미인을 보면은 사족을 못쓰는 법인가 봅니다. 

이른바 월하미인(요즘  게시판에 있던디요...하하)이 버들잎을 입

에 물고 살포시~ 미소를  지으면 천하의 병화도 그 마음이 물로 

변하지 않고는 못견디나 봅니다.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버리는 병

화.... 이 정도면 이미 할말 다 했지요뭐...

영웅호색(英雄好色)이라고 했다던가요..? 자고로 영웅이  색을 좋

아하니. 역설적으로는 색을 모르면  영웅이 아니다인가요..? 바람

둥이들이 좋아함직한 이야기로군요.... 하하

 

초선이에게 반해버린 여포는  초선이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던

지 다 저지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 영웅에

게는 미인계가 으뜸이니라.... 지요.

 

 

  (丙火) 화수격(化水格)              종살격(從殺格)

 

     시 일 월 년                     시 일 월 년

 

     己 丙 辛 辛                     庚 丙 癸 癸

 

     亥 子 丑 亥                     子 子 亥 丑

 

 

 

섣달의 병화가 불기는  전혀 없군요. 금수만이 중중합니다. 갑목

은 재와 합해서  데릴사위(화해서 재가 되므로)가 되었습니다만. 

병화는 재와 합하여  적국(화해서 살이 되므로)으로 가버렸군요. 

역시 병화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일을  저질러도 크게 저지른

다니까요... 하하

 

그럼 이런 식으로 한번 각자 화기격에 대한 분위기를 만들어 보

세요. 낭월이가  일일이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위의 경우를  잘 

이해하신다면 아마도 나머지의 경우에 대해서도 추리가 가능 할 

것입니다.

 

참고를 할 수 있도록  옆에다가는 비슷한 분위기의 종격을 적어 

보았습니다. 꼭  같지는 않더라도 함께 화기격을  음미하는 차원

에서 양념으로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丁火) 화목격(化木格)              종강격(從强格)

 

     시 일 월 년                      시 일 월 년

 

     壬 丁 己 癸                      甲 丁 甲 癸

     寅 亥 卯 丑                      辰 卯 寅 卯

 

 

 

   (戊土) 화화격(化火格)              종강격(從强格)

 

    시 일 월 년                       시 일 월 년

 

    丁 戊 癸 丙                       甲 戊 戊 戊

    巳 午 巳 戌                       寅 午 午 午

 

 

 

   (己土) 화토격(化土格)              종왕격(從旺格)

 

    시 일 월 년                        시 일 월 년

 

 

    甲 己 丁 丁                        庚 己 己 戊

    子 丑 未 未                        午 未 未 辰

 

 

 

   (庚金) 화금격(化金格)               종왕격(從旺格)

 

    시 일 월 년                         시 일 월 년

 

    庚 庚 乙 庚                         辛 庚 戊 辛

    辰 戌 酉 申                         巳 申 戌 酉

 

 

 

   (辛金) 화수격(化水格)               종아격(從兒格)

 

    시 일 월 년                         시 일 월 년

 

    丙 辛 辛 壬                         壬 辛 辛 壬

    申 亥 亥 辰                         辰 亥 亥 寅

 

 

 

   (壬水) 화목격(化木格)               종아격(從兒格)

 

    시 일 월 년                         시 일 월 년

 

    甲 壬 丁 甲                         壬 壬 壬 壬

    辰 寅 卯 戌                         寅 寅 寅 午

 

 

 

   (癸水) 화화격(化火格)               종재격(從財格)

 

    시 일 월 년                         시 일 월 년

 

    戊 癸 丁 癸                         甲 癸 丙 壬

    午 酉 巳 巳                         寅 巳 午 午

 

 

이렇게 열 가지의 종류로 20개의 사주를 감상 했습니다. 

많은 예를 보여 드리면  좋겠지만, 또 지루한 맛도 있을 겁니다. 

더 자세한 현장의 분위기는 또 다음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정도로 맛을 보는 선에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옛날에 사용된  격국 이름들에 대해서 한번 생각

해 보고 또 어떻게  하면 내용을 포함한 격국의 이름을 지을 수 

있을런지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 한다면  용신에 대한 공부는 마무리가 될 것 같

군요. 그럼 화기격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 

 

 

Posted by 샤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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