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Workplace)가  출시됐다. 


페이스북이 회사 업무 버젼용 SNS격인 워크플레이스(workplace) 1010 발표했다.  이전 버전인페이스북 at work’ 1천개 이상의 유명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는 개인의 페이스북과 다른 계정이 부여된다.  페이스북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있지만 광고는 표시되지 않는다. 


현재 업무용 채팅이나 메세지, SNS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경쟁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Yammer, Jive, Slack 등이 있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ERP 기업 클라우드와 연계하여 자체 개발한 폐쇄 사내 네트워크 망과 업무용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는 이들 유사서비스와 경쟁관계이지만, 월간 전세계 16억명의 활성 사용자와 6천만개의 기업 페이지가 있는 페이스북의 이용자 기반과 경쟁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소규모 사내 네트워크망의 SNS 사내 폐쇄망의 업무용 SNS 페이스북처럼  대규모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반영한 발빠른 변화를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SNS 회사 업무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업무용 페이스북을 회사에서 사용하는 폐쇄망 사내 네트워크(SNS) 비교해 본다면 회사 내부에서만 사용할 있는 메신져는 구닥다리 같은 느낌을 지울 없다.  외부에서 접속할 수는 있지만 보안 강화 프로그램들 때문에 원활하지도 않다. 웹상에서 파일이미지와 동영상을 쉽고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페이스북의 편리함에 비하면 천지차이다. 


사내 정보의 보안성도 중요하지만 전세계 소셜미디어와 블로그, 인터넷 매체들을 통해 따끈 따끈한 최신 마켓정보를 수집하는 데에는 아무래도 회사 내 SNS 한계성을 지닌다. 특히 사내에서 접근이 불편한 사이트는 퇴근 후에 집에 가서 찾아보는 일도 간혹 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업무용 IT 도구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변화관리라고 불린다.  이와 달리 Facebook workplace 적응 기간이 필요없고 직원들을 교육할 필요도 없다. 이미 페이스북에 친숙하기 때문이다.


“Connect everyone in your company and turn ideas into action.” (회사 소통을 원활히 하여,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시라!)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 홈페이지에 나오는 번째 문구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게시물에 “워크플레이스는 기업의 오픈문화를 창출하는 것을 돕고 사람들이 경험을 공유하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개인화된 뉴스피드는 그룹내 공개와 전체 공개를 설정할 있다.  그룹설정을 통해 배타적 정보공유가 필요한 회사 내의 제한된 정보 열람 대상자를 선별적으로 설정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들은 친구와 그룹을 추가하여 직접 접근가능한 정보들 중에 선별적으로 뉴스 피드를 받을 있는 옵션이 있는 셈이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로 가능한 손쉬운 보이스콜이나 화상 채팅은 오프라인 미팅보다 업무효율과 생산성을 현격히 올려줄 것이다.  워크플레이스를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면 아래 스크린샷처럼 'meeting note'을 검색하여 과거 회의록을 편리하게 살펴볼 수도 있다. 


[출처 : facebook workplace homepage : https://workplace.fb.com)


이전 버젼인 페이스북 at work의 실험적인 도입 기업들이 이미 많이 참여했다.  최초 페이스북의 자체 사내도구로 사용되었던 플렛폼은 인도와 미국, 노르웨이, 영국, 프랑스 등에서 스타벅스와 booking.com, 다농, 옥스팜, 인도 YES은행  세계 유수의 기업에서 이용되고 있다. 


  크리스 콕스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 제품 책임자에 의하면 워크플레이스는 높은 업무 생산성을 가져 온다고 말한다. 




고객 들은 이메일을 뛰어넘어 사내 직원간의 소통과 채용, 재해복구의 모금에도 사용되고 있다


Facebook Workplace 이용하고 운영하는 기업은 개인의 페이스북 활동을 없으나, 워크플레이스에서 교환된 메세지 수량 업무를 위한 데이터 관리도 가능하여 '부분적인 노사관리' 업무로 활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기업용 워크플레이스의 보안강화를 위해 제삼자 보안회사의 세계 최고수준의 보안툴을 도입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Box 연계하여 스토리지에서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Box사의 CEO 아론레비는페이스북과 협력을 강화하여 생산성과 커뮤니케이션 향상이 도움이 되는 기능을 발전시켜 미래 직장의 새로운 모습을 창조하려는 시도를 계속할 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업무소프트웨어의 도입이 사용자 거부감 변화관리의 실패로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클라우드와 모바일의 보급, SNS 이용의 확산 등이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와 같은 업무용 네트워크 정착과 발전에 영양분이 많은 토양이 것은 분명하다.  


물론 페이스북, 카카오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나 메신저를 회사 또는 직장상사와 공유함으로써 개인 프라이버씨와 자유시간을 침해당한다는 조사 리포트와 비판도 있어 왔다.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가 개인 계정과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개인 프라이버씨와 업무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여 소셜공간에서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SNS 플렛폼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수년간 개인이 친구들과 활동해온 SNS 영역이 언젠가 마케팅 기반 데이터로 홀딱 흡수되어 버리고, 개인 영역이 업무 공간과 혼재되어 버리는 악영향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 까?  그 동안 페이스북이라는 기업이 지구촌 엄청난 사용자들과 프로슈밍 과정을 통해 발전해오면서 개인들이 '무료라고 느껴온 서비스'를 이용하게 한 댓가를 이제부터 거두어 들이려는 건 아닐까? 라는 과장된 생각도 들지만, 워크플레이스 같이 오픈 인터넷 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업무용 SNS의 확산을 개인의 관점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지켜볼 필요는 있다. 

Posted by 샤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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