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 이윤규 저

 

 

 

 

 

 

26살에 9개월만에 마지막 사법시험을 패스한 이윤규 변호사의 패턴공부법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유튜브에서 심심치 않게 접해온 터라 베스트셀러 거치대에서 반갑게 집어들었다. 유튜브 여기 저기 영상에서 솔깃한 내용들이 산재해 있었던 느낌이 있었는데, 핵심적인 내용이 책으로 잘 정리되었다.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보여주며 공부법을 풀어나가는 것이 설득력을 넘어 파괴력이 상당하다. 

 

 

분문 중에 특히 공감가는 부분을 적어본다.

 

"압축적으로 많은 양을 담고 있는 책의 구석구석까지 샅샅이 보아야 합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중에서 쉽고 기본적인 것 부터 정복해 나가도 된다"

 

"두세 시간의 공부시간마다 10~15분 정도의 점검시간을 통해 지금까지 한 공부가 어느정도 머리에 자리 잡았는지 확인한다"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출제영역과 빈도를 확인하는 것을 공부의 시작에 앞서 선결과제로 하는 것은 영리한 생각인 듯하다. 기본내용에 대한 공부를 마치고 기출문제지를 마음껏 풀어보지도 못하고 시험장에 갔던 경험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시험에 나오는 부분에 대한 관점을 사전에 터득하고 기본서를 읽는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학습효과가 월등해질 수 있다는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몸소 실천해 봐야겠다. 

 

 

집중력유지를 위한 작은 팁 - 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 에서

 

사법시험 문제를 찍다

 

 

 

이윤규 변호사는 40년간 기출된 사법시험 문제를 모두 분석해 보았고, 그 중에 '찍은'문제가 응시한 사법시험에 나왔다니 감탄스럽다. 이윤규 변호사의 패턴공부법이 탄생한 배경이다.

 

어떤 지식을 습득할 때 책의 서두 부분부터 읽으면서 개요를 파악하고 한 분야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섭렵하는 그런 '공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테크니컬한 공부방법 대한 내용에 대한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그런데 이윤규 변호사는 공부할 때는 정작 시험용 수험서로 공부하지 않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그것도 오래된 책으로 재미있게 공부했다고 한다. 

 

시험을 위한 공부법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편, 어떤 지식을 습득하는데는 흥미와 동기부여와 '몰입'은 필수적인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윤규 변호사의 공부법도 그러한 요소들을 충분히 갖추었다. 

 

 

 

 

 

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 이윤규

 

 

이윤규 변호사의 패턴공부법 핵심포인트 3가지!

 

이 책을 통해서, 이윤규 변호사의 패턴공부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합격하기 위한 공부'의 세가지 포인트는 동기, 몰입, 기출분석이다.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시험에서 주로 다루는 출제영역을 파악하고 출제 빈도를 분석하여 금년도의 출제 가능성을 예견하는 것이 그 첫번째이고 독자들에게 가장 획기적인 부분으로 다가 올 수 있겠다.

 

 

두번째인 '동기' 부분은 절박함이다.

 

저자가 사법시험을 공부할 때의 상황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볼 때 더 어려운 상황을 헤쳐갔거나 지금 헤쳐나가고 있는 분들 보다 상당성이 떨어진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저자 개인적으로 혹은 주관적으로 어떤 수준의 절박함에 빠졌고 이것이 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었던 듯. 본문에서 이윤규 변호사는 게임중독에서 스스로 벗어난 경험을 말한다.

 

게임중독에 심각하게 빠진 상태에서 왜 게입에 집착하는지 자신에게 질문을 하던 중에 가로등 불 빛과 별 빛을 번갈아 보며, 산은 산 물은 물! 깨달음의 순간을 맞이한다.  찰나 간에 게임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죽고 사는 문제라던가 진리에 대한 답을 구하는 중에 득도한 깨달음이라기 보다는 어떤 미혹과 중독에서 벗어나는 깨달음이다.  그러나 어려운 게임 중독에서 벗어난 그 지극한 경지가 종교적인 차원이나 도를 깨우친 경지와 크게 다를 것이 있을까. 읽어보니 존경심이 든다.  

 

 마지막으로 '기출문제 분석'을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고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하기에는 하나 더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몰입'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윤규 변호사는 수험서 중 재미있는 책을 골라서 공부했다고... 수험서과는 맞지 않는 듯 주변에서는 대학원 공부하냐는 비아냥도 들었다고 한다. 

 

 또 한가지 이윤규 변호사의 이야기에서 추가적으로 드는 생각은 게임도 중독에 빠졌던 경험이 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한자리에서 척추뼈에 이상이 생길 정도로 12시간 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고 게임에 몰입하는 집중력이 수년간 길러졌고, 그 몰입의 경험이 의도적이든 내면의 강력한 동기에 의해서든 공부하는 방향으로 흘러간 것은 아닐까...  간략하게 써본다는 것이 길어 졌다. 그 많큼 임팩트 있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이윤규 변호사 유튜브 바로가기

https://youtu.be/Au-3EL_8EbU

 

 

Posted by 샤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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