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PP 부족증(니코틴산(나이아신)부족증)
몸 안에 비타민 PP가 부족하면 펠라그라라는 병이 생긴다.
이 병에 걸리면 피부증상, 소화기증상, 신경정신증상 등 3대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증상으로서 손발, 얼굴, 목과 같이 드러난 부위에 좌우대칭적으로 얼룩점이 내돋는다. 나중에는 비듬이 두터워지고 갈라진다. 소화기증상으로는 혀가 붓고 유두위축이 오며 만성적인 설사가 계속되고 헛배가 불러오면서 입맛을 잃게 된다. 위액의 산도는 낮아지거나 없어진다. 신경정신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신경통, 지각이상, 운동마비, 헛지각, 우울증 등이 있고 심하면 펠라그라성 정신병이 온다.
<치료식사>
효모, 간, 고기, 물고기, 당콩, 완두콩, 감자, 고사리, 살구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 PP를 하루에 0.3-0.6g씩 2-3주일 동안 먹으면 좋다. 이와 함께 비타민 B1, B2, C, A 등을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약물치료>
1)다시마(곤포): 300g을 물 9l에 넣고 한 시간 동안 놓아 두었다가 물 채로 간다. 이것을 10분 정도 끓이다가 설탕가루 400g을 넣고 또 계속 끓이면서 식물성 기름 40g과 무 5g을 넣고 약 2-3분 더 끓인 다음 식히면 묵이 되는데 이것을 30g 정도로 되게 잘라 한번에 한 개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다시마에는 요드, 다당류물질, 단백질, 기름, 여러 가지 미량 원소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시마를 늘 먹으면 뼈조직 안에 칼슘, 인의 함유량이 높아지면서 뼈의 성장발육이 촉진된다. 피곤이 빨리 회복되고 조혈기능도 높이는 작용이 있다. 펠라그라와 구루병에 좋다. 단묵을 1-2주일 먹으면 피부의 변화와 입 안이 허는 것이 나아지고 입맛이 좋아지면서 소화가 잘 되고 신경증상들이 없어진다.
2)말린 새우: 새우를 부식물로 먹거나 가루내어 하루 3번, 한번에 10g씩 끼니 전에 먹는다. 바닷고기 가운데서 비타민 PP가 제일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서 늘 먹으면 비타민 PP 부족증을 막을 수 있다.
3)간유: 한번에 30-40g씩 하루 3번 먹는다. 피부증상, 신경증상을 낫게 한다.
4)당콩: 당콩을 삶아서 그 물을 마시거나 당콩을 잘 짓찧어 약간의 설탕가루를 넣어서 한번에 3숟가락씩 후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당콩에는 비타민 PP가 69.93mg% 들어 있으므로 PP 부족증 때 먹으면 좋다. 팥도 당콩처럼 해 먹으면 좋다.
5)오미자: 20-30g을 물에 달여 차 마시듯 늘 먹는다. 오미자에는 많은 양의 레몬산을 비롯하여 유기산, 탄수화물, 결합체, 여러 가지 비타민류가 들어 있다.
6)쇠비름(마치현), 팥: 신선한 쇠비름을 짓찧어 낸 즙 30-40ml에 팥 삶은 물 100-200ml를 타서 마신다. 쇠비름에는 비타민B1, 칼슘염이 들어 있고 팥에는 여러 가지 비타민 특히 비타민 B군, PP 등이 많다.
7)생지황: 잘 짓찧어 짜낸 즙을 한번에 20ml씩 하루 2-3번 먹는다.
8)쌀눈, 검은콩(흑두): 3:1의 비로 섞어 볶아서 가루내어 한번에 5g씩 하루 3번 먹되 4개월 정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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