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계 블랙리스트 인정
9일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조윤선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체를 인정하고 '블랙리스트로 인해 국민에게 실망 준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특검에서 확인이 되는 데로 다시 대국민 사과하겠다고도 했다.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의 실체를 못 밝힌 점은 불찰이며 문건 관련하여 올해 초에 담당 국장의 보고를 받았으며 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이 있다고 말했다.
특정 예술인에 대한 불이익을 주는 것을 올해 초 인지했고, 1월 초에 예술국장이 관련된 보고를 했다. 그러나 소상한 블랙리스트 내용은 언론 보도를 통해 들었다고 말했다. 블랙리스트에 대한 사과시기는 조율중에 있고, 특검에서 확인이 다시되는 대로 대국민 사과하겠다고도 말했다.
안민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다음에 국회의원 출마할 것이냐?' 고 물었고, 조윤선 장관은 웃으며 '왜 이 자리에서 그 질문을 물어보는지..." 라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어서 (혐의점이 있어서 특검 수사를 받는 마당에) 피의자 신분으로 장관직 수행이 적절한 것이냐, 장관직 사퇴가 순리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조윤선 장관은 "장관직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장관으로써 할일이 있냐 장관을 더이상 할수 있겠냐?, 이미 조윤선 장관은 처벌을 떠나서 장관으로서 역할을 하기가 어려워졌다고 공격했다. 이어서 평창 동계올림픽 주무장관인 조윤선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특위위원인 황영철 의원은, 본인이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다면, (장관직을 사퇴하여) 던질건 던지고 (블랙리스트에 대한) 진솔한 고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진 의원은 조윤선 장관이 어느 시점 블랙리스트를 알았냐고 질의했다. 이 과정에서 조윤선 장관은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고, 블랙리스트 작성에 책임이 없고 국정감사 이후에 알았다는 식으로 말을 계속 돌리자 김경진 의원은 폭발했다.
김경진 의원은 반말로,
"장관! '몰랐다는 거 아냐?"
"어느시점 부터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았냐고요?"
"장관 되고 나서 어느 시점에 알았냐고요?"
"장관!"
"국정감사 이후 언제?" (알았는가?)
"장관!"
"국정감사 이후 언제 시점에 알게 되었고 조사했냐?"
라고 검찰 취조실을 보는 듯이 거칠게 몰아 붙였다. 그러나 조윤선 장관은 끝까지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고, 문제부 내부 TF로 39번 조사했다. 최근 감사원 조사로 이어지는 등 문제부 직원은 풍비박산 나고 있다 등 문제부와 장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청문회 제한 시간으로 마이크가 꺼진 이후 김경진의원은 "내일이라도 장관직 사퇴하고 내려오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태 위원장도 전임 유진룡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가지고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서 항의했다는 사실을 알고있냐? 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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