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가 약 6시간 조금 넘게 남은 현재 5월 8일 하루동안의 구글빅데이터의 대선후보별 여론 검색도에서는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후보의 순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7일간의 구글 트렌드 결과는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의 순으로 관심도를 보여 줍니다. 특이한 점은 당내 갈등을 겪고 있는 유승민 후보의 검색율이 크게 오른 점입니다.  구글 트렌드 빅데이터는 여론조사 결과와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후보자별로 이슈가 많을 수록 관심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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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가 주최한 5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심상정 후보는 분노한 듯 했습니다.  담배세 인상관련 토론 부분에서 심상성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는 말섞기 싫다. 그러나 토론의 룰은 국민의 권리이기 때문에 토론하기로 했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홍 후보의 '강성노조 경제성장 방해론'이 토론 전반에 걸쳐서 드문 드문 이어졌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분노한 듯 홍준표 후보에게 물었습니다. 





심상정 : '주적이 노조입니까' (고양시 모 시청자들 폭소)

홍준표 : '주적이야기 못한 사람은 저사람, 저분(문재인)이 있지 않냐?'

심상정 : '강성노조 때문에 망했다고 하면, 우리나라보다 노조가 강한 독일, 스웨덴은 진작 망했어야 했다. 그런데 튼튼한 경제를 기반으로 복지국가가 되어 있다' (더 강한 어조로) '무슨 괘변입니까? 도대체!'


홍준표 : '괘변이 아니라~'

심상정 : '괘변이 아니면 뭐에요?'

홍준표 : '말씀을 왜 그래 하세요?'

심상정 : '홍후보님, 일부 노조들이 도지사 연봉을 많이 받는다고 분노 하시던데, 육체노동자는 잔업 특근하고 휴일도 없이 일하면 도지사보다 더 받으면 안됩니까? 그게 니들이 노동자인데 감히..., 노동자를 천시하는 인식을 보여주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살지 마세요'





5차 대선후보 토론회 유튜브 다시보기 (2:46:55 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nKZbJvp6W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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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홍준표 후보의 무례한 인터뷰



4일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에서는 한나 아렌트의 '폭민(暴民, Mobs)'에 대해 인용했습니다. 한나 아렌트는 절망과 증오로 가득한 시민들에게는 증오할 대상을 만들어 주는 누군가가 있고, 그들의 '조작'으로 시민은 폭민이 된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폭민은 목적을 가진 누군가가 대중을 조작해서 만들어내는 변질된 시민의 다른 이름이라고 손석희는 부연 설명했습니다. '폭민'들이 피자 폭식판을 벌이고 광장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둘렀던 것을 다시 회상했고, 현직 구청장도 있다는 한 카톡방에 종북, 빨갱이, 계엄령 등의 단어가 들어간 가짜 뉴스를 만들어낸 이들은 전직 국정원 직원이었다는 음습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지사의 인터뷰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는 손석희와 시청자에게 폭력적이었습니다.  웃는 듯 화난 듯 웃으면서 억지 주장을 받아들이게 억압하는 악당처럼 굴었습니다.  손석희 앵커가 홍준표 후보에게 유승민 의원이 '(재판중이므로) 대통령 후보의 자격이 없다'고 비난한데 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인터넷에 다 나와있는데 뭘~' 이라는 식으로 댓구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손박사(손석희 앵커)도 재판중일거다. 손박사도 재판 중인데 거꾸로 방송하면 되냐, 내가 이렇게 물을 때 어떻게 이야기하시겠냐, 그런거 물어보면 안되는거 아니냐"라는 엉뚱한 말로 들이댔습니다. 




손석희 앵커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된다면 인터뷰를 왜하느냐'라고 놀라울 정도로 차분하게 대응 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또한, '작가가 써준거 읽지 마라'고 삿대질까지 곁들인 황당한 주장을 했습니다.  결국, JTBC 뉴스룸의 대통령 후보의 한사람에 대한 인터뷰는 '그런 질문은 인터넷에 다 나와있다', '대본 보고 읽지 마라' 등 전혀 얼토당토 않은 방송사고로 보일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유죄판결 가능성 있는 대선후보라는 비판에 관련된 질문 등 홍준표 후보가 어떤 답을 해도 불리할 테니 고의적으로 인터뷰 진행에 '조작'을 시도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JTBC 뉴스룸의 대선 후보 인터뷰 시간에 전국민이 보고 있는데, 동네 깡패가 쓸데없는 트집잡듯 손석희 앵커를 다긋쳤습니다. 결국, 대선주자로써 의미있는 인터뷰 내용은 아무것도 없는 헛 시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는 '#홍준표 인터뷰'가 헤쉬테그 검색1위로 떠올랐습니다. 










JTBC 뉴스룸이 끝나고 '소셜라이브'에서 손석희 앵커는 " 왜 이렇게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이 많지? 홍준표 후보부터 시작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위 영상 16분 14초 부터)



세계일보에 의하면 홍준표 후보는 "손석희 박사도 당황할 때가 있네요. 미안합니다"라고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손석희 앵커로 부터 이에 대해 "선전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바로 답장 문자를 받았다고도 하면서, (손석희 앵커가) "성이 많이 났더라"고 변죽을 한번 더 울려주셨습니다.  검사시절 "브레이크가 없는 벤츠"였다는 홍준표 후보는 인터뷰가 재미가 아니라 후보 검증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세계일보 기자의 지적에 "정치는 국민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며 기분 나쁜 너스레를 멈추질 않았습니다.  "시민을 조작해 폭민을 만드는 그들"이라는 손석희의 오늘의 앵커브리핑이 다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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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역술인 대선 예언 총정리

 

벚꽃 대선론 등 시즌이 빨리 돌아올 기미가 보이자 인터넷에 다시금 회자되기 시작한 '대권 예언'에 대해 총정리합니다. 현대 풍수지리의 태두라고 불리는 고 지창용(본관 충주, 호 청오, 1945년 일본 정치대학 졸업, 저서:한국지리총람, 하늘이여 땅이여 사람이여, 한국역리협회장, 한국역술인협회장, 국제역학학술대회장)풍수지관이 김영삼 대통령 시절 남겼던 다음과 같은 예언이 다시 한번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나올 것이며, 

한 사람의 불쌍한 대통령이 나올 것이며, 

한사람의 쫓겨나는 대통령이 나올 것이며,

그다음 성군이 나와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우뚝 서게 할 것이다"

 

몇 해 전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한 사람의 쫓겨나는 대통령'이 이명박인지 아닌지, 박근혜가 성군인지 등이 정가와 추종자들에게 논쟁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이제 '쫓겨나는 대통령'의 예언까지 거의 맞춘 셈입니다.  맨 마지막 예언까지 꼭 실현되기를 바라면서 주류 언론과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대선 예언들을 살펴봅니다.

 

조선일보는 "황교안, 박영수 뜰 것"이라고 한 역술인의 예언을 보도하며, 월드컵 4강 진출과 노무현 당선을 예언한 차길진 법사의 대선 전망을 전했습니다.  

 

 

 

 

 

(원문기사의 주소: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1&mcate=M1001&nNewsNumb=20170122546&nidx=22547  )

 

차길진 법사는 닭의 해에 통일의 여명을 알리는 소리를 들을 것이며, 한일 해저터널의 착공이 분명 성사되리라고 보았습니다. 통일의 기초라는 것이죠.  그런데, 차법사는 지금 거론되지 않은 의외의 인물이 대권을 거머쥘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인터뷰는 조선일보 기사가 나간 올해 1월 3일 보다 앞 서일 겁니다.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조선일보 기자가 묻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될 수 도 있다. 박영수 특검도 국민이 원하는 걸 속 시원히 해결하고, 국민이 호응하면 가능하다"라고 하는 모호한 대답을 남겼습니다. 

 

차길진 대표의 과거 예언에 대해서 자세히 검색해 보니,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동해 용오름'으로 비유하며 맞췄던 글들이 아직도 인터넷에 검색 결과로 나옵니다.  갑작스럽게 하늘로 솟아 올라가는 물기둥처럼 오랫동안 정치권에 잠룡하다가 승천하는 이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었고 이는 노무현으로 당연스레 해석되어졌습니다. 

 

이후 이명박 박근혜 때는 은유적인 표현을 하여 해석이 분분합니다. 손학규가 될 것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조선일보 기자가 묻자 차길진 법사는 본인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네요. 어쨌든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정확히 맞춘 역술인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서 인터넷을 더 뒤져 보았습니다. 

 

차길진 법사가 일간스포츠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게재하는 데 지난달 17일에는 '정유 환국의 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을 보니,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도 정유년이니 올해는 개헌이 잘 맞는 해라고 하며, 대선을 간접적으로 예언한 부분도 있습니다. '차기 대통령은 새로운 세력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짤 수 있고,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고 합니다.  

 

듣기에 따라 아리송합니다.  1월 초에는 조선일보에 황교안 권한대행과 박용수 특검을 언급했었는데, 중순에 언급한 '새로운 세력과 대한민국을 새롭게 짤 수 있는'을 생각해 보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새로운 세력이라고 볼 수는 없을 텐데 말이죠. 그러면 박용수 특검이라는 말인지... 본 기자는 차길진 법사가 새로운 인물이 나올 것이라는 예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누구일지는 본인도 모르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그래서 황교안 일지 박용수 일지 차 법사 본인의 선호가 포함된 인물 안에서 추정해보는 말을 흘린 것이 아닐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썰전의 전원책 변호사도 비슷한 예언을 했습니다. 지난 1월에 방영된 썰전 전원책의 대선 예언 편이 새삼 다시 떠오릅니다. 2017년 4월에 새로운 인물이 대선 후보로 등장할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인터넷 신문 Breaknews 도 전원책의 예언과 일맥상통한 "차기 대통령, 숨어있는 엉뚱한 사람이 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482661)

 

영월 대지원 주지 현오스님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태를 예언했다고 하는데요, 취재 기자에게 1년 전 '박 대통령이 66세에 대충이 들어와 위태롭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현오스님이 2016년 1월 1일에 오마이뉴스 기자와 인터뷰 한내용에도 연말 정치권이 여야 할 것 없이 큰 혼란이 와서 빅뱅 수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http://star.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172295#cb)

 

 현오스님은 "숨어있는 엉뚱한 사람이 되지 않을 까. 그 사람은 지역과 이념을 뛰어넘는 법을 알고 경제를 아는 사람이며, 아마도 대통령이 아닌 실세 총리가 될 사람이 한국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차기 대권 예언과 더불어 개헌을 통해 대통령이 없어지거나, 있어도 실세 총리가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주장이네요. 작년 12월 당시 거론되던 대선 주자는 아니며, 차기 정부는 내각제 총리가 이끌어 갈 것이라는 뜻인 듯합니다. 

 

 

조선일보는 이번 달 2월 3일에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송하비결(松下秘訣)' 예언을 소개했습니다.  "영남 세력이 호남에 침입하여 마침내 호남이 패한다"는 내용에 이어, 해룡기두(海龍起豆) 즉, “바다용이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라고 해석되는데,  “대선 후보 중에 유일하게 바다 근처에서 태어난 사람이 문 전 대표라고 주장하는 글 들이 지지자들에 의해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사주 상으로는 안철수 대표가 대권에 가장 가깝다는 역술가들과 지지자들의 이야기도 공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The Fact의 2015년 10월 15일 대통령 팔자에 대한 기사에서, 당시 이름이 알려진 역학자들의 대선 예측에 대한 의견을 분석하였는데요. 김무성과 반기문을 지목하는 헛방 예언도 있었네요. 영업에 타격이 크시겠습니다.  자신의 주관과 예언 능력(?)으로 소신있게 점을 치겠지만 역학자들도 대선 때마다 전망을 안 내어 놓을 수 없고, 한 명 찍었다가 안되면 어쩌나 싶어 난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철수 전 대표를 지목한 청송철학원 김정섭 원장의 예언은 아직 유효하다고 볼 수 있는데, '안철수 의원이 청와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 차기 대통령은 통일대통령의 초석이 될 것이다. 다만 3인자의 운명이라 주변 사람이 만들어 줘야 한다'라고 했었습니다.  기사 내용을 좀 더 옮겨 보면 , '사주로만 (해석하면) 안철수 대표는 심지가 굳고 고집이 있어 좌우변치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반면 문대표는 선비의 탈을 쓴 모사꾼으로 심지가 앏아 불리한 일이 닥치면 수시로 말을 바꾼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기자는 안철수 대표의 사주(62년2월26일 진시)를 구글에서 검색하여 인터넷 무료사이트에 직접 입력해 보았습니다. 인터넷 사주풀이 사이트는 여러 곳이 검색되는 데 그중에 첫 번째로 나오는 '운세의 신(http://www.unsin.co.kr/)'에서 입력하면 나오는 결과입니다.

  

 

트럼프의 당선을 예언했다는 가보원 이강산 역술인은 안철수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지목합니다.    안철수와 문재인의 사주를 비교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안철수가 더 대통령에 적합한 사주라고 주장합니다. 

 

사주는 천간과 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안철수 사주의 일간(본인)이 을목이며, 지장간을 포함한 지지 4개에도 본인과 성문이 같은 (나무)목이 앉아 있어서, (즉, 같은 세력이 받쳐주어) 정치를 안정적으로 잘할 수 있는 힘이 느껴진다. 오바마 같은 성군이 될 것이다'라고 예언합니다.  이에 반해, 문재인의 사주는 '홀로 아리랑을 노래하는 비겁이 없는 형태', '일과 시의 충돌로 마지막 결과가 분란을 일으킨다'라고 해석합니다.  

 

이 부분에서 기자는 역술인들이 차기 대통령을 예상하는 한 방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측하는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들의 사주를 '우두머리'에 대한 해석에 역점을 두고 풀이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방식이 트럼프의 당선을 맞추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이에 반해 앞서 소개한 차길진 대표는 대선 후보들의 사주를 보는 것 같지는 않고 '본인의 영험한 어떤 내적(신적?)'역량을 통해 예언하는 차이점이 있는 것이죠.   사주풀이를 참고할 만한 학문라고 인정한다면 일리 있는 해석이지만, 유력 후보를 비교하여 예측하는 것은 노무현 때처럼 '돌풍'을 일으키는 후보는 예측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문재인 대표의 사주중 생시를 '辛巳'시로 보면,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없어 '丙戌'시로 봐야 한다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역술인들의 반론도 있습니다. 아예 사주 여덟 글자를 잘못 적어 놓고 풀이했다는 비판인 것이죠. 

 

과거 2011년 11월 한국일보에는 재계에서 유명다는 역술인인 용회수 씨의 인터뷰 기사를 실은 적이 있었습니다. 기억을 되살려서 다시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2017년 경에는 경제인 출신 대통령이 또 나올 것이라고 예언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당시 신문기사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용 씨는 기문둔갑의 일인자라고 합니다. 기문둔갑이란 유방의 책사였던 장자방이 기틀을 잡고 삼국지의 제갈공명이 완성한 병법이다라고 기사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약, 용회수 이윤영 선생이 2011년 인터뷰에서 예언한 2017년 또 나오는 경제인 출신 대통령이 '안철수' 라면, 역술계의 기문둔갑 계통에 꽤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인터넷 신문 코리아 데일리는 '꿈풀이 복풀이'의 저자로 유명하다는 역학자 김민정씨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습니다. 역학자 김민정씨는 "2017년은 전쟁이 일어난 해이니, 정유재란 때의 이순신 장군 같은 영웅이 다시 등장하므로, 나라를 구할 인물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가장 적임자다"라고 지목했다고 합니다. 

안철수 전 대표에 이어 내친김에 안희정 지사의 사주(인터넷 검색: 64년 12월1일 오전 10시) 도 무료 사주풀이 사이트에 넣어 보았습니다. 

 

 

코리아 데일리는 다른 역학자의 주장을 들어 안 지사 대망론을 설명합니다. 안 지사의 사주가 해월 갑신 일주에 기사 시주라서 위아래로 합(천간합 지지합을 말하는 듯)을 하고 있어 아랫사람의 신망을 받으며,  (사주의 일지와 시지의 합인) 사신합은 권력을 추구하지 않아도 난세가 영웅을 만들어 정유년의 이순신에 딱이라는 취지의 설명이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사주(음력 63년12월23일 병술시)도 역술인들에 의해서 많이 분석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역술인 중에서 이재명 시장의 지지를 선언(?)한 역술인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경향신문에서는 작년 12월 31일, '역학자 마의천의 대권주자 운명, 바로 여기 있다'는 글을 게재하였습니다.  사주풀이 역술 등을 전혀 믿지 않는다고 밝힌 원희복 기자가 마의천이 한시의 형식으로 풀어낸 대권 주자의 6명(문재인, 반기문, 이재명, 안철수, 박원순, 유승민)의 운세를 실었습니다. 

 

마의천은 여섯 명 안에 대통령이 나온다고 합니다만, 대권 주자들에 대한 각각의 예언을 살펴보면 된다는 건지 안된다는 건지 알쏭달쏭합니다. 거꾸로 나중에 돼도 맞고 안돼도 맞는 한시들 입니다.  여기에 또 자세히 분석해 볼 필요성은 못 느끼지만,  대권 운세를 예언한 6명 중에 반기문 전 총장은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마의천은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고기는 입질을 않고, 빈 배에 밝은 달만 싣고 간다'는 표현을 하여 마치 대선은 안 나오고, 원희복 기자의 표현처럼 '대통령 만드는 허주(빈배)'를 연상케 합니다. 반 총장의 불출마 선언을 예언했다고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다음 문장에 마의천은 '지금은 턱에 있는 운 세고, 말년은 좋다'라고 하였네요.   유엔 사무총장을 지는 70대 반 총장에게 말년이 좋다는 것은 '대권'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마의천의 한시 예언록은 이미 틀려버린 듯합니다. 

 

 

대선 때마다 유명 역술인들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차기 대통령을 예언하곤 하여, 'IT 강국이 미신에 빠지는 시기'라고 NYT 등의 해외 언론들에게 비웃음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번 탄핵정국 때 드러난 블랙리스트에 역술인들도 올라가 있었는지 궁금한 생각이 듭니다.  역술인들은 언론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과거에는 특정 후보를 예언하도록 압박받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과거 독재정권 시절처럼 정권 말기가 다가오면 별도 관리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을 까요?  

지금 탄핵 정국에 설마 역술인들에게 '모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하라'는 음모자들은 없겠지만, 대선 후보들 캠프에서는 각자 '주군'의 사주를 보고 좋은 쪽으로 풀이해놓고, 여론 몰이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대권 주자 운세에 대해서도 가짜 (Fake news) 뉴스를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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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대선잠룡 안희정 남경필의 브로맨스 편 이모저모





강적들 168회에서는 19대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 특집으로 시작했습니다.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이번 강적들 168편의 치명적인 아쉬움 두가지를 먼저 말해야 속시원하겠네요.  강적들도 사전에 녹화방송해놓고 편집해서 틀어주는게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이번편에는 더더구나 그렇습니다.


강적들 아쉬운 점


초반에 반기문 대선 불출마 장면을 잠깐 삽입하긴했지만 전체적으로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한 분석 에 대한 분량이 많이 있어 한참 지난 재방송을 보는 느낌입니다. 요즘 정가에 이슈거리가 하도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생방송이 아닌 점이 참 아쉽네요. 반총장님 불출마 발표 덕택에 강적들의 시사성이 확 떨어집니다.  썰전과 더불어 국민적인 '시사 오락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사전에 리허설로 연습하고 자막 미리 준비해 놓고 생방송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두번째로는 TV조선이 보수를 대변하는 종편이긴합니다만, 김갑수가 이번 회에도 안나오니 자기네 식구들끼리만 방송하는 느낌입니다. 뭔가 균형이 깨진듯.  야당 대권 후보 안희정지사에게도 사드배치 문제 등 주제를 여권쪽 시각에서 몰아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거기에 안희정이 남경필과 브로맨스를 어필하는 분위기가 곳곳에 들어가 있어 공정한 대선 토론까지는 아니더라도 여권과 야권을 대변하는 토론과 분석이라기 보다는 보수 냄새가 훈훈한 방송으로 흘러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자는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면 좋을 지, 누가 지난 정치의 실패를 돌아보고 나라를 더 잘 리드할 것인지, 또 누구 덕을 보면 내 삶이 조금 더 나아질 것인지 라는 관점에서 판단하고 싶습니다. 



이준석 '박종진에게 들이대는 유머' 갈수록 늘어



초반에 박종진이 안희정에게 오바마 말투를 닮은 것 같다고 엉뚱한 멘트를 날리자, 이준석은 이번회에도 놓치지 않고 기습적으로 '어떻게 영어랑 한국말 말투를 비교해서  오바마랑 비슷하다고 하냐?' 고 잽을 날리네요. 김성령은 박종진에게 오바마 영어를 다 알아듣냐고 쪽을 주며 거듭니다. ㅋㅋㅋ


강적들의 매력은 시사프로그램인데, 동네 아저씨 형동생 같은 진행자들끼리 커피숍에서 편하게 말하며 치고박고하는 장면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이번회에는 이준석이 박종진 앵커를 '까는' 부분이 두어번 나옵니다. 




이준석은 반기문 전 총장에게 기자가 중국 외교문제 어떻게 하실겁니까? 라고 묻자 "제가 시진핑을 잘 압니다" 라고 대답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반 전 총장의 태도는 '박종진 앵커식 외교'를 구사하는 것이라고 한번 더 박앵커를 놀리며 조크를 날렸습니다. 박종진 앵커식 외교란 평소 박종진 앵커가 "누구누구는 내가 잘알어~" 라고 하던 부분을 비꼬는 말입니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면에서 강점을 보여줬던 이준석이 회가 갈수록 코믹해집니다.  이후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대선 주자별로 양자 대결시 선호도에 대한 여론조사 분석을 한참 합니다. 강적들  또 뒷북이죠. 생방갑시다! 



안희정의 직업정치인론


박대통령 인터넷 TV방송에 대해서 남경필지사는 '나는 잘못 없다'는 식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참담한 심정이다라는데 대해서, 안희정 지사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을 때 무엇을 고려해야하는지 되돌아 봐야한다고 하며, 본인이 나중에 말할 정치인 판단 기준에 대해 운을 띄웠습니다.



그틈에 이봉규는 '사드배치 해야죠?' 라고 잽싸게 치고 빠지네요. 이에 대해 안희정 지사는 "한미 군사동맹에 합의된 것을 존중해야한다. 사드배치가 방어무기 체계로 유용한 것인지 미-중 관계에서 대한민국에 어떤 이익이 있을지의 문제는 다음정권에 신뢰를 보냈으면 좋겠다 "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재차 야당 대권후보에게 확언받고 싶었을 이봉규는 만족한다고 말하네요.  순간 채팅창에 '이봉규좀...'이라는 글귀가 눈에 확 스칩니다.  



안희정은 '직업정치인론'을 자주 말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빈라덴 체포작전 당시 작전 부사령관에게 상석을 내주고 구석에 앉은 사진을 들며, 전문가가 어떤 분야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정치인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우조선 등 산업 구조조정 당시의 예를 들며, 책임은 금융 전문가가 지면서 결정은 정치인이 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고도 역설합니다. 




역술인들이 본 대선 후보 동물관상




이봉규는 2017년 새해에 역술인들에게 대선후보들 관상을 물어 봤답니다. (물론 작가들이 시켰겠죠. 아니면, 강적들 작가들이 회의해서 죄다 지어낸 이야기인것 같은 추측이 심하게 듭니다.)  남지사님은 '개(犬)상'이라고 서슴없이 말하니 보는 시청자가 무안하네요 (기자와 남지사는 아무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남경필 지사님은 상이 '치와와'를 닮았다고 합니다. 남 지사님 참 표정관리하기 난감하셨겠습니다.  




이봉규는 계속해서 대권 주자들에 대한 관상을 쭈욱 풀어 갔는데요. 안희정 지사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오소리상, 문재인은 우직하고 성실한 소, 김부겸은 용맹한 호랑이, 유승민은 염소, 반기문은 원숭이, 이재명은 삵쾡이, 안철수는 바다거북으로 줄줄이 소개합니다.  







박종진은 만약 안희정 후보가 경선에서 패배하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묻습니다.  당연히 지지한다고 말하는 안희정 후보를 보면서 문득, 안희정을 지지하면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재명과 여권 잠룡 남경필이나 유승민을 지지해도 그런 생각이 들까요.  결국 우리나라 정당정치에서 정당에 소속한 잠룡을 지지하는 것은 그 당의 최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되는 것이니 말이죠. 살면서 정치에 관심이 없던 전에는 해보지 않았던 생각입니다. 탄핵이 가슴에 상처처럼 느껴지는 요즘이니까요. 




참고적으로 또, 상식 차원에서 '젊은 나이에 당선된 대통령' 화면을 넣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43세에 당선되었고, 오바마 대통령은 47세, 박정희 대통령은 46세에 (자력으로) 당선 되었다고 하네요. 




만 18세 고3 선거권 논란



고3 선거권에 대한 논쟁이 후반부에 있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18세는 병역의 의무도 이행하는 나이이므로 선거권을 가질 권리가 있고, 안희정 지사는 이미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하고 있으니 그에 맞춰 선거권도 주는 것이 맞다고 주장합니다. 




이봉규는 역시 18세 반대이군요.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서 고등학교 3학년은 능동적인 사고가 어려워 선거권을 주면 안된다고 합니다.  선생님, 부모님 말들에 영향을 받을 확률이 너무 높다네요.  두번째는 납세의 의무를 헐~ 채팅창이 불납니다.  박종진 앵커는 쓴소리하는 넷티즌 팬들이 대부분 12세에서 15세라고 주저리를 푸는 데요. 당분간 이봉규 선생은 중이 고삼 님들의 악성댓글과 함께하실듯~





강민구 변호사도 만18세 선거권에 대해 법체계의 일관성입장에서 반대입장인데, 일리는 있어 보입니다. 만 18세는 법적으로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법률행위를 한다고 해도 취소가 가능하는 점을 들어서 바꾸려면 법체계 전체를 만 18세에 대해서 일관성있게 바꿔 야한다는 것이죠. 





강민구 변호사의 만18세 선거권 반대의 이유는 다소 설득력이 있습니다. 반대라기보다는 법체계 전체를 손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즉, 미성년자와 계약을 하면 법적으로는 온전한 계약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법률행위를 독립적으로 할 수 없는 미성년자에게 법적행위인 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은 법체전체를 흔드는 행위라는 이유입니다. 


또한, 매번 선거때마다 유사한 일이 되풀이 되듯이 대통령 선거를 나가는 사람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연령을 논한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점도 명료한 지적입니다.  "축구선수가 골대를 본인에게 유리하게 옮기는 거랑 같은 것이다"라며, 만 18세 선거권 논의는 다음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논의하자고 주장합니다.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고 느끼는 찰라에 이봉규가 옆에서 '그럼, 그렇지~'라고 추임새를 넣는 순간 진보측 시청자라면 답답함을 느끼겠다는 촉이 발동하네요. 결국 보수 성향의 강적들 패널들이 여권에 유리한 방향으로 토의를 몰아가는 건 아닌지...  이 부분에서는 안희정 남경필 두분이 너무 점잖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언짢은 생각이 몰려옵니다. 



안희정의 정치철학: 노무현을 뛰어 넘겠다?



안희정 지사는 캠프에 대부분 노무현 측 인사로 구성되어 있다는 지적을 정면으로 맞받아 김대중 노무현을 계승한 적자 장자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의 말을 대략 옮겨봅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못 다이룬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김대중 노무현으 대변되어지는 민주당의 역사를 이어갈 장자라는 자부심이 있다.  정치인들이 줏대없고 의리 없이 정당정치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과거를 배워야한다. 모든 혁신은 계승을 통해 탄생하고, 모든 창조는 모방을 통해 탄생한다. 국가통치도 마찮가지로 과거를 계승해야 혁신이 나온다" 






브로맨스 공동공약



안희정 남경필 두 대선잠룡 후보는 국회와 청와대,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동 공약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념을 넘어서는 브로맨스 클럽의 탄생, 대통합의 현장입니다. 


평소 방송을 통해 봐온 것처럼 안희정 지사나 남경필 지사 모두 '호인'형이지만 무언가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느끼함이 있었는데요. 둘에게 브로맨스라는 단어가 느글느글하게 철썩 달라 붙듯이 어울립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못 보신분들은 꼭 재방송으로라도 즐감하시길~ (서두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어차피 본방도 본방 느낌은 없는 오래된 시사 프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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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샤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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